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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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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하데다난의 어머니 여신, 다누 다누(Danu)는 고대 켈트(아일랜드)의 신으로 아일랜드 판테온인 투아하데다난(Tuatha De Danann)의 창시자이자 지도자로 모든 신들의 어머니로 불렸다. 다누는 대지와 대지의 풍요를 상징했다. 아일랜드의 많은 지명이 다누와 관련되어 있는데 아일랜드 남서부의 케리에 있는 ‘팝스 오브 아누(Paps of Anu)가 대표적이다. 팝스 오브 아누는 누운 여성의 젖가슴을 닮은 산으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아누의 젖가슴’이라는 뜻이다. ‘아누(Anu)’는 다누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다누는 여신의 풍요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 농부로 묘사되기도 한다. 같은 이유로 많은 강들이 다누와 관련되어 있다. 한편 다누는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앞서 언급한 풍요의 여신 이미지와 다른 하나는 잔인한 전쟁..
모든 이집트 신들의 어머니, 네이트 이집트 신화에서 네이트(Neith)는 전쟁과 직조의 여신이었다. 네이트는 레드 크라운(Red Crown, 하 이집트 권력의 상징)과 사이스(Sais)의 수호여신이었다. 네이트는 또 창조 여신으로 태양 신 라(Ra)의 어머니였다. 이것은 네이트를 모든 신들의 어머니로 만들었으며 태초의 물이자 헤르모폴리스의 오그도아드(여덟 명의 이집트 태초의 신) 중 하나인 눈(Nun)과 연결시켰다. 그러나 네이트는 눈(Nun)의 물에 침을 뱉음으로써 거대한 뱀이자 태양 신 라의 적인 악의 신 아펩(Apep)을 창조하기도 했다. 네이트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상징과 관련이 있었다. 하나는 교차된 화살이 있는 방패 또 하나는 직조 배였다. 교차된 화살은 왕조 시대 이전 네이트가 사냥의 여신과 ‘화살의 통치자, 활의 여인’으로 ..
아눈나키와 우투키의 어머니, 안투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안투(Antu)는 바빌로니아의 창조 여신으로 안툼(Antum) 또는 아눈니투(Anunitu)라고도 부른다. 안투는 아누(Anu, 수메르의 An)의 배우자로 둘은 아눈나키(Anunnaki, 하늘의 신 안 또는 아누가 낳은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총칭)와 우투키(Utuki, 메소포타미아 악마들의 총칭)의 부모였다. 안투는 기원전 200년까지 행해진 바빌로니아의 축제 아키투(Akitu)의 페스티벌의 주연이었다. 안투는 존재감이 희미했으나 훗날 그리스 여신 헤라(Hera)와 동일시되면서 중요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투의 역할은 그녀의 딸인 이쉬타르(Ishtar) 또는 인안나(Inanna)로 교체되었다. 우가리트 신화 속 전쟁의 여신 아나트(Anat)도 바빌로니아의 안투에서 유래했다.
모든 것들의 원천, 남무 수메르 문명은 기원전 3500년 경에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계곡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1750년 경까지 지속되었다. 수메르 문명은 이후 바빌로니아에 의해 계승되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란 뜻으로 이 지역에서 차례로 일어난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아카드 문명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19세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수메르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했다. 수메르 신화는 파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메르 신화가 쓰여진 토판은 수천 년 동안 비바람에 씻기고 깨져서 토판의 의미를 해석하려는 많은 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현재까지 학자들이 밝혀낸 수메르 신화 속 남무(Nammu)는 가장 오래된 여신으로 하늘과 땅을 낳은 태초의 바다였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
태풍의 어원이 된 괴물, 티폰 태풍의 영어 ‘타이푼(typho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티폰(Typhon)’에서 유래됐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폰은 엄청나게 큰 거인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거인들처럼 티폰도 반인반수였는데 머리에서 허벅지까지는 인간이었지만 하체는 똬리를 튼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인간의 모습을 한 머리에도 사람의 눈 대신 번갯불과 불꽃을 내뿜을 수 있는 100개의 용머리가 돋아나 있었다. 또 온몸은 깃털과 날개로 뒤덮여 있었는데 티폰의 어깨는 하늘에 이르렀고 100개의 용머리가 돋아나 있는 머리는 별에 닿을 듯 했다고 한다. 두 팔을 벌리면 세상의 동쪽과 서쪽에 이르렀다. 이러다 보니 티폰이 날개를 펼치면 태양을 가려 세계가 어둠 속에 잠겼다고 한다. 한편 티폰이 내뿜는 불은 세..
훗날 오시리스로 흡수된 지방신, 안제티 이집트의 신 안제티(Andjety)의 뜻은 ‘안제트에서 온 남자’이다. 여기서 안제트(Andjet)는 나일 델타에 있는 고대 이집트의 도시 부시리스(Busiris)를 가리킨다. 아네즈티(Anezti), 아네지티(Anedjiti)라고도 부른다. 신화에 따르면 안제티는 하(下)이집트 9번째 노모스(Nomos)의 지방신이었다. 참고로 노모스는 고대 이집트의 지방행정구역 단위로 오늘날의 주(州)에 해당한다. 노모스의 기원은 기원전 37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 시대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에는 각각 22개, 20개의 노모스가 있었다. 각각의 노모스는 고유의 신과 독자적인 표지가 있었다고 한다. 왕조 시대에는 이들 신이 지방신으로 숭배되었다. 안제티도 그런 지방신 중 하나였다. 안제티 숭배가 유행했던 부시리..
아케르, 고대 이집트인들이 무덤 입구에 사자상을 세운 이유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아케르(Aker 또는 아카르)는 초기 신들 중 하나로 지평선 또는 수평선을 신격화했다. 즉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키는 신이었다. 아케르가 게브(Geb)와 같이 잘 알려진 신들 이전에 숭배되었다는 강력한 암시도 있다. 특히 피라미드 문서에는 아케루(Akeru, Aker의 복수형)가 파라오를 장악하지 못했다는 불길한 기록도 전한다. 아케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굽히는 자’라는 뜻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완벽하게 해석되지 않았다. 지평선(또는 수평선)으로써 아케르는 각각의 날 사이의 경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그래서 원래는 양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있는 경계의 상징인 지평선과 같은 좁은 땅으로 묘사되었다. 태양은 황도 십이궁도의 사자자리에서 절정(동지나 하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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