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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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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위대한 창조신, 에세게 말란 몽골 신화와 부랴트족 종교에서 에세게 말란Esege Malan은 위대한 창조신이다. 그는 또 서쪽 지평선을 다스리는 하늘의 신이기도 하다. 에세게 말란의 아들은 아침 별 솔로붕 유빈Solobung Yubin으로 부랴트족 사람들은 더 많은 수확과 부족의 번영을 위해 그에게 제물을 바친다. 하늘 정령들의 최고신으로서 에세게 말란은 달이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신들의 회합을 연다고 한다. 태초에 우주에는 에세게 말란만이 존재했다. 모든 곳이 어둡고 고요했다. 아무것도 볼 수도 보이지도 않았다. 에세게 말란은 흙을 들어올려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 그는 또 대지를 동쪽과 서쪽으로 분할해 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머니 대지가 에세게 말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보낸 뒤 가려고 할 때 어머니 대지는 태양과 달..
순백의 거위 창조신, 카이라 카이라Kayra는 투르크 신화의 창조신이다. 그는 타타르족(볼가강과 카마강 유역에 사는 투르크계 민족)의 최고신이자 하늘 신 텡그리Tengri의 아들이다. 카이라는 아버지의 하늘을 떠나 지하세계로 내려간 카라 칸Kara Kahn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카이라’의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는데 ‘카이라-칸Kayra-Khan’은 ‘자비로운 왕’이라는 뜻이다. 반면 ‘카라 칸Kara Khan’은 ‘검은 왕’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투르크 신화에서 최고 권위자인 데니즈 카라쿠르트Deniz Karakurt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신인 ‘카라 칸’과 ‘카이라 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투르크어의 ‘카라Kara’는 ‘검은’과 ‘대지’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카라 칸’은 ‘지하세계의 통치자’는 물론..
징기스칸도 경배한 불의 신, 알라즈 투르크 신화에서 알라스-바티르Alas-Batyr, 알라즈 칸Alaz Khan으로도 불리는 알라즈Alaz는 불의 신이다. 알라즈는 창조신 카이라의 아들이다. 알라즈 칸은 한 손에 횃불을 들고 있는 노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위대한 불’을 의미하는 울루그 오드Ulugh Od에 산다. 그의 옷은 화염이다. 알라즈 칸은 불을 관장한다. 알라즈 칸이 분노하면 대지를 불에 휩싸이게 한다. 모든 화로와 난로는 알라즈 칸의 통제 하에 있다. 그는 정령들을 모든 화로에 보낸다. 모든 불 또는 화로는 이예Iye(정령이나 신)를 가지고 있다. 투르크식 신의 개념은 알라즈 칸을 불의 정화와 파괴적인 속성에 연결시킨다. 고대 투르크 전통에 따르면 불은 신성한 현상이며 모든 것을 심지어 정령과 영혼을 정화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투르크 민족 지혜의 신, 메르겐 메르겐Mergen은 풍요와 지혜를 관장하는 투르크 신이다. 메르겐은 종종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활과 화살 뿐만 아니라 메르겐의 또 다른 중요한 상징은 백마다. 그는 난해함과 관련이 있으며 강력한 신으로 묘사된다. 메르겐은 창조신 카이라Kayra의 아들이며, 제2의 창조신이자 샤먼의 수호신이며 지식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울간Ulgan의 형제로 하늘의 일곱 번째 층에 산다. 그는 백마를 탄 채 활을 들고 투구를 쓴 젊은 남자로 묘사된다. 메르겐은 또 지식과 사고를 상징한다. 메르겐Mergen은 투르크어로 궁수 또는 활을 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바시키르(남서 우랄 지역에 거주하는 투르크계 민족)어로는 저격수를 뜻한다. 반면 몽골 북동부의 할하족어로는 현명한 또는 천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몽골리안 불의 신, 아르쉬 텡그리 ‘은둔의 신’ 아르쉬 텡그리(Arshi Tengri)는 몽골 샤머니즘에서 수행하는 불 의식과 관련이 있다. ‘은둔의 신’이라는 아르쉬 텡그리의 별칭은 18세기 라마 메르겐 게겐 룹상담비잘산의 기도문에서 발견되는데 거기에서 ‘불의 왕’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 ‘아르쉬(Arshi)’는 ‘선지자’, ‘현자’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RSI’에서 유래했고 ‘텡그리(Tengri)’는 몽골 판테온의 신들을 의미한다. ▲아르쉬 텡그리는 몽골 판테온에서 '불의 제왕'이다. 출처>구글 검색
홍수와 번영의 신, 바기슈트 바기슈트(Bagisht)는 아프가니스탄 카피르족의 신으로 홍수와 번영의 신으로 알려졌다. 카피르족 최고의 신이자 어머니 여신인 디사니(Disani)의 아들로 디사니가 호숫가에서 소젖을 짜고 있을 때 숫양의 모습을 한 모호한 악마적 존재가 뒤에서 다사니를 겁탈해서 임신시켰다. 바기슈트는 프라순 강의 물살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그 때에 사나운 강물은 부드럽게 흘렀고 강물이 갈라져서 아이가 강둑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바기슈트는 아프가니스탄 카피르족이 숭배하는 홍수와 번영의 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정교한 지성소들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 주변에는 항상 소박한 사원들이 많이 있었다. 농사와 관련된 카르피의 주요 축제들에서 바기슈트를 기렸고 고기를 제물로 바쳤다. 옵쿨루(Opkulu), 바기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