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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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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의 난잡한 사랑에서 파생된 단어들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Hermes)는 올림포스 신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면서도 가장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신이기도 하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로 목축, 웅변, 발명, 상업, 도둑, 거짓말 등을 주관하는 신이다. 특히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심부름꾼이자 전령사로 올림포스 신들 중 유일하게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명가수 오르페우스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으러 저승에 내려갈 때도 헤르메스가 동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그리스 우체국의 상징이 다름아닌 헤르메스다. 헤르메스가 그리스 신화에서 가지는 다양한 특징들은 오늘날 많은 영어 단어들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 해석학(Hermeneutics)이라는 말도 헤르메스에서 유래했다. 게다가 헤르메스는 아버지 제우..
신화로 본 반값 등록금과 MB의 운명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이 전시민사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제동, 김여진 등 연예인들의 활발한 참여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은 반값 등록금 투쟁의 참여 열기는 정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중고등 학생에서부터 4,50대 학부모들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생들만의 현실적 문제가 아닌 중고등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문제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들에게도 앞으로 닥쳐올 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6.10항쟁 24돌에 맞춰 전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선언하는 등 반값 등록금 투쟁열기가 한층 가열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으로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최대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시인 사포는 정말 레즈비언이었을까? 며칠 전 세계 각국이 동성애에 대해 관대해졌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국가여론연구센터(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동성애에 관한 견해를 묻는 5가지 설문조사를 했는데 구사회주의권 국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너그러워졌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동성애에 관한 인식의 차이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잣대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차별의 대표적 상징으로서 사회적 편견의 정도를 가늠해 주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사회주의권 국가들과 사랑으로 대표되는 종교를 국가적 이념으로 채택하고 있는..
책과 신화 속 로또, 화수분은 어떤 의미일까? 로또명당이 있단다. 하기야 한 번 일등 당첨자 내기도 힘든데 대여섯번씩이나 일등을 배출했다면 가히 명당이라 할 수도 있겠다. 심지어 로또명당이라 불리는 어느 곳은 관광코스가 됐다니 한 번 불붙은 로또열풍은 쉽사리 꺼질 것 같지 않다. 반면 관계당국은 로또의 사행성 때문에 2,000원 하던 게임당 지불되는 비용을 1,000원으로 줄이고 최고당첨금액도 대폭 내렸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정부가 허가를 내주고 한편으로는 도박의 일종이라며 규제하고, 마치 정부가 직접 담배장사를 하면서 폐암의 위험이 있다며 정부차원의 금연운동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로또를 목숨걸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얼마나 생활이 팍팍하면 안될줄 뻔히 알면서 그 속에 희망을 담아내는 것일까? 고상한 분들은 사행성 조작이니..
'나가수' 임재범과 신화 속 '명가수' 오르페우스 북이 울린다. 북소리는 심장을 뛰게 한다. 북소리가 잦아들 즘 고요한 침묵을 깨는 애절한 여성의 소리가 허공을 가르고 낯익은 국악이 깔리면서 드디어 소름돋는 감동의 예고편이 시작됐다. 그대의 싸늘한 눈가에 고이는~~그만의 최저음으로 시작한 남진의 히트곡 '빈잔'은 재해석을 넘어 위대한 탄생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강렬한 록사운드로 무장한 후반부에 접어들어서 거친 그의 고음에 TV 속 화면에는 입을 떡 벌리고 만 청중단이 클로즈업되었다. 내 귀와 눈은 평생 누려보지 못할 호사와 사치를 누리고 있었다. 미친 존재감, 이럴 때 두고 한 말임에 틀림없다. 시작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한때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던 MBC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가 '왕의 귀환'으로까지 불린 임재범의 출연으로 주말 예능의 판도를 ..
신들은 어떻게 꽃이 됐을까? '국민 어머니'라 불리는 탤런트 김혜자는 유엔난민홍보대사로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녀가 쓴 책 중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왜 하필 꽃일까? 누구나 동의하듯 꽃은 사랑이다. 가장 맑고 순수한 사랑의 표현이 꽃이다. 연인에게 프로포즈할 때도 꽃을 빼놓는 법은 없다. 아무리 격한 감정에 휩싸여 있더라도 꽃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은 없다. 꽃이 주는 마력이자 상징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아이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대변해 주는 제목이기도 하다. 신화가 전해주는 꽃의 유래도 슬프기는 하지만 그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꽃으로 환생시켜 변치않는 사랑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신화를 믿건 안믿건 우리가 사랑을 꽃으로 대신하는 것도 이런 신화의 상징을 믿기..
파에톤이라면 호박방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호박을 아는가? 신데렐라가 타고 다녔다던 호박마차가 아니다. 못생겨도 맛이 좋은 먹는 호박이 아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여성들의 눈을 유혹하는 보석, 이 보석의 이름이 호박(琥珀, Amber)이다. 조선시대 양가댁 마나님들은 호박으로 만든 비녀와 노리개 등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요즘에는 그 값어치가 수억원에 달하는 호박 보석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호박을 원료로 화장품도 만든다고 하니 '비비디바비디부!' 주문만 외면 호박마차가 나타나기라도 하는가 보다. 호박(琥珀, Amber)은 나무에서 흘러나온 송진이 굳어 생긴 화석이라고 한다. 보통 3,000만년~9,000만년된 보석으로 호박 화석 안에서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진귀한 보석, 호박에는 미스터리한 역사와 ..
축구와 젊음의 어울림-유벤투스 FC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가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신화를 단순한 옛날 이야기로 담아두지 않고 수천년의 세월을 두고 오늘날 우리 삶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윤기 선생이 쏟아내는 신화 이야기들은 마치 어젯밤 꿈속에 신들이 찾아온 것처럼 생동감과 생생함이 느껴진다. 특히 신들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삽입된 영어 단어들의 기원에 관한 얘기들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신화를 떨쳐버릴 수 없는 신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1]에서 소개된 그리스 신화가 어원이 된 영어단어들을 정리해 보았다. 타이타닉(Titanic) 영화 [아바타]로 전세계 극장가를 휩쓴 카메론 감독이 만든 또 하나의 대작이 [타이타닉, Titani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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