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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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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통제하는 신, 오리 아프리카 요루바 족 신화에서 오리(Ori)는 오리샤[신] 중 하나로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오리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머리’로 누군가의 직관이나 운명을 의미한다. 오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에 담긴 양심이나 마음을 의인화한 신이다. ▲요루바 족 신화에서 오리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을 통제한다. 출처>구글 검색 인간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다. 단 오리가 개입해야만 한다. 즉 어떤 이는 현명하게 되고 어떤 이는 어리석게 되는 것이 오리가 인간 개인의 정신적 능력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육체가 균형을 맞추고 있을 때는 오리와 함께 한다는 뜻이다. 또 오리는 마음이 의인화된 신으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오리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즉 모든 일이 잘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오리를 ..
잊혀진 제국 히타이트의 최고신, 테슈브 테슈브(Teshub)는 원래 후르리인(Hurrian)들이 숭배했던 하늘의 신이자 폭풍우의 신이었으나 히타이트(Hittite) 제국에까지 이어져 히타이트 국가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폭풍이나 변덕스러운 기후를 자주 경험하는 산악 지역에 적합한 기후의 신이었다. 전쟁 신이자 ‘하늘의 왕, 하티 땅의 주인’이기도 했다. ▲히타이트 폭풍우의 신 테슈브. 출처>구글 검색 테슈브의 아내는 히타이트 판테온의 '어머니 여신'으로 불리는 헤바트(Hebat)였다. 또 테슈브는 용의 형상을 한 무질서의 힘 일루얀카스(Illuyankas)와 대결을 벌인 것으로 유명했다. 테슈브는 용을 물리치며 겨울 이후에 다시 땅에 원기를 주고 죽음을 넘어선 승리를 상징하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푸룰리야스(Purul..
인간에게 이성을 준 롱다리 신, 회니르 북유럽(스칸디나비아) 신화에서 회니르(Hoenir, 고대 노르웨이어로는 Hœnir)는 에시르 신족의 일원으로 그에 관한 고대 문헌들의 언급은 상당히 혼란스럽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고 에다의 시 중 하나인 뵐루스파(Völuspá)에 따르면 회니르는 로두르(Lodur)와 함께 최초의 인간인 아스크(Ask)와 엠블라(Embla) 창조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북유럽 판테온의 최고신 오딘의 본질이라는 언급도 있다. ▲인간에게 이성을 준 회니르. 출처>구글 검색 위에서 언급한 세 명의 신 즉 오딘, 회니르, 로두르는 최초의 인간 아스크와 엠블라에게 각각 특별한 재능을 부여했다. 회니르의 선물은 오드르(óðr)였는데 시적 영감의 원천, 지적 직관(이성), 영혼의 황홀경, 전장의 광란 등을 의미한다..
약초의 신도 독초는 못당해..신농 중국 신화에서 ‘신들의 농부’라고 불리는 신농(神農, Shen Nong) 또는 신농씨(神農氏)는 삼황 오제 중 한 명으로 통한다. 고대 부족 사회에서 신농은 열산씨(烈山氏), 여산씨(厲山氏), 연산씨(連山氏), 저기(伊耆)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참고로 중국 신화에서 삼황은 복희, 신농, 여와를 말하며, 오제는 황제, 전욱, 제곡, 요, 순으로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들을 이르는 말이다. 삼황은 천황, 지황, 인황이라고도 하는데 내용은 없고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다. ▲농사와 약초의 신 신농. 출처>구글 검색 신화에 따르면 신농은 안등(安登 또는 女登)의 아들이자 황제 소전(少典)의 배우자였다. 신농은 안등이 화양에서 용과 관계해서 낳은 아들이었다. 신농은 키가 매우 컸고 소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
힙노스, 가장 행복한 시간을 위해 작년 침대 매트리스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피폭되었다는 뉴스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가장 편안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할 잠자리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니 도대체 우리 일상에서 안전이 담보된 것이 있기나 한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적발된 침대 회사의 모델 중에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가 있었다. 여기서 '힙노스'는 그리스 신화의 잠의 신을 말한다. 침대 매트리스와 잠의 신. 찰떡궁합 작명이지만 황당하게도 잠의 신 힙노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쌍둥이 형제라는 것이다. 매트리스와 잠, 라돈과 죽음. 그렇다. 윤리를 저버린 장사의 결말은 비극일 수밖에 없다. ▲잠의 신 힙노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 출처>구글 검색 그리스 신화에서 힙노스(Hypnos)는 잠의 신..
최초의 성폭행(?) 피해자 닌릴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닌릴(Ninlil)은 곡물의 여신으로 그녀의 이름은 ‘대지의 여인’, ‘대기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닌릴은 아카드 신화에서는 벨리트(Belit)라고 부르며 앗시리아 신화에서는 물리투(Mullitu)라고 불렀다. ▲대기의 신 엔릴과 곡물의 여신 닌릴. 출처>구글 검색 초기 수메르 신화에서는 수드(Sud)라고 불렀다. 닌릴의 배우자는 대기의 신 엔릴(Enlil)로 그들에게는 달의 신 난나(Nanna, 바빌로니아의 Sin)와 죽음의 신 네르갈(Nergal)이 있었다. 닌릴과 엔릴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은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으로 꼽힌다. 닌릴은 창고의 신 하이아(Haia)와 보리의 여신 닌쉐세바르군누(Ninshebargunu)의 딸이..
식물의 여신, 닌샤르 ▲수메르 신화에서 닌샤르는 식물의 여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수메르 신화에서 닌샤르(Ninshar)는 식물의 여신으로 ‘여성’을 의미하는 ‘Nin’과 ‘초록색’을 뜻하는 ’Shar’의 합성어이다. 엔키와 닌후르삭의 딸로 닌후르삭은 단 9일 동안만 임신하고 닌샤르를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시적 표현으로 여기서 하루는 인간의 한 달에 해당한다. 닌샤르는 또 아버지인 엔키에 의해 9일 동안 임신한 후 어머니 여신 닌쿠라(Ninkurra)를 낳았다. 닌쿠라 역시 할아버지 엔키에 의해 9일 동안 임신한 후 직물의 여신 웃투(Uttu)를 낳았다고 한다.
오이노클로스의 비극적 최후, 과연 정당했을까? 아에니아니아는 그리스 테살리 남쪽의 도티아 평원을 차지한 작은 지역이었다. 아에니아니아와 오에타에아 지역은 모두 스페르케이오스 강의 계곡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오에타에아는 하류 지역을, 아에니아니아는 상류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등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두 지역의 경계는 오에타 산에서 팀프리스토스 산에 이르는 활 모양의 고지대로 북쪽은 스페르케이오스 강의 상류 지역, 동쪽으로는 오트리스 산의 서쪽 돌출부를 경계로 하고 있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에니아니아는 델포이 동맹의 일원으로 동맹 평의회에서 오에타에아와 함께 2표를 나눠 가졌다고 한다. ▲오이노클로스 왕은 신탁 때문에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 출처>구글 검색 하지만 아에니아니아인들의 삶은 평탄치 않았던 모양이다. 라피타이족에게 쫓겨 도티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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