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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 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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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보는 능력'을 준 빛의 신, 히페리온 그리스 신화에서 히페리온Hyperion은 올림포스 신들 이전에 우주를 통치했던 티탄 신족의 일원으로 빛의 신이었다. 그는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대지)의 아들로 태양신 헬리오스, 달의 신 셀레네, 새벽의 신 에오스의 아버지였다. 히페리온의 배우자는 같은 티탄 신족으로 누이이자 푸른 하늘의 여신인 테이아였다. 그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한다. 히페리온은 그리스어로 ‘위에서 지켜보는 자’라는 뜻이다. 히페리온은 최초로 태양과 별과 달 및 새벽의 운행을 이해했으며 심지어 이들에게 명령해 자리를 정해준 이도 히페리온이었다. 12명의 티탄들이 있었다. 히페리온은 5명의 남자 형제와 6명의 여자 형제가 있었다. 티탄은 그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인이었다. 힘과 지혜, 고대 마법과 지식 모두에 강력했..
세상의 모든 물을 관장하는 신, 오케아노스 올림포스 신들은 고대 그리스를 통치했던 시대보다 훨씬 오래 전 우주의 창조가 있었다. 태초의 하늘과 대지의 신 우라노스와 가이아에게는 12명의 티탄 신족 자식들이 있었다. 그 중 맏아들인 오케아노스Oceanus는 대양의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상은 대양(물)로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했다. 또 대지와 하늘, 지하세계는 서로 붙어 있다고 믿었다. 그의 배우자는 누이이자 담수의 여신인 테티스였다. 그들은 오케아니드라고 불리는 3000명의 자식들을 낳았다. 오케아니드는 모든 강과 바다, 물줄기, 강어귀를 관장하는 신들이었다.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는 매우 생산적이어서 지나친 증식은 홍수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티탄 신족은 매우 강력한 거인 신으로 올림포스 신들 이전에 우주를 통치했다..
인어의 모습을 한 티탄 신족 여신, 에우리노메 에우리노메Eurynome는 고대 그리스 판테온의 신으로 펠로폰네소스에서 네다와 리막스라고 불리는 강의 합류 지점 근처 신전에서 숭배되었다. 에우리노메는 우리가 인어라고 부르는 동상으로 대표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여행가인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에우리노메는 오케아니드 또는 대양의 딸과 동일시되었다. 에우리노메를 신석기 유럽의 어머니 여신에서 발전한 달의 여신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이 경우 ‘노메Nome’는 ‘유목민’으로 번역된다. 유목민은 가축의 사용을 위해 목초지를 찾아 방랑한다. 또 다른 해석으로에서 ‘노메Nome’는 ‘~학’이라고 주장한다. 통치자란 법과 정의를 분배하는 사람이다. 어느 경우도 펠라스기인(고대 그리스 이전에 살았던 선주민)의 어머니 여신으로서의 에우리노메 지위와는 상관없다. 에우리노..
순수한 거야? 순진한 거야? 하늘을 짊어진 아틀라스 ‘한 쪽 어깨에 지구의 무게를 짊어진’ 이라는 표현은 그리스 신화 속 티탄 신족 일원인 아틀라스Atlas에서 유래했다. 그는 티탄 신족의 2세대 신이었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실제로 세계의 우주를 짊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하늘 즉 궁륭을 짊어지고 있었다. 혼란스럽겠지만 고대인들에게 대지와 하늘은 모두 구(둥그런) 형태를 띠고 있었다. 아틀라스는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가 낳은 네 명의 아들 중 하나로 그의 형제들로는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가 있었다. 초기 전통은 아틀라스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었다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 기록에서 티탄 신족의 일원으로써 아틀라스와 메노이티오스는 티탄 신족과 그들의 후손인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 참여했다. 이 전쟁의 승자는 제우스를 ..
거대한 대륙에 자신의 이름을 준 여신, 아시아 그리스 신화에서 아시아Asia는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들인 오케아니드 중 하나였다. 고대 그리스의 학자이자 작가인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아시아는 이아페토스의 배우자이자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메노에티우스 등의 어머니였다. 하지만 헤시오도스는 그들의 어머니로 또 다른 오케아니드인 클리메네를 꼽았다. 몇몇 자료에 나타난 파에톤의 어머니였던 클리메네와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아시아라는 이름이 더 선호되었을 것이고 이 이름이 뚜렷하게 각인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는 또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아시아가 프로메테우스의 어머니가 아닌 배우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헤로도토스의 단순 실수일 것으로 보인다. 헤로도토스는 또 리디아 전통을 언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델로스 섬이 된 티탄 여신, 아스테리아 그리스 신화에는 수많은 여신들과 남신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신들은 올림포스의 남신들과 여신들일 것이다. 하지만 올림포스 신들을 빼고도 고대 그리스인들이 숭배했던 신들은 수없이 많다. 아스테리아Asteria도 그 중 하나다. 아스테리아는 유성, 꿈, 점성학 등을 관장하던 여신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테리아는 티탄 신족인 코이오스와 포이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묘사된다. 아스테리아는 크로노스를 필두로 한 티탄 신족이 우주를 지배했던 황금 시대에 태어났다. 아스테리아는 같은 티탄 신족인 페르세스와 결혼해서 마법의 여신으로 알려진 헤카테를 낳았다. 그녀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생물학적 어머니이자 모든 그리스 신들의 정신적 어머니로 불리는 레토와 자매 지간이다. 아스테리아는 ‘별같은..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남매의 어머니, 레토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레토Leto는 모성을 상징했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레토는 출산의 고통을 겪었고 양육의 짐을 짊어졌다. 레토는 또 제우스와의 관계 때문에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제우스와의 사랑은 헤라의 질투를 유발했고 헤라는 레토가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장소를 이 세상 어디에도 제공하지 않았다. 이것은 떠다니는 섬 델로스가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화가 되었다. 레토는 델로스에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았고 그 때 이후로 델로스는 아폴론에게 바쳐진 신성한 곳이 되었다. 레토는 티탄 신족인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이었다. 그녀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올림피아 신들에 비하면 몇 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레토가 유명해진 것은 최고신 제우스와의 관계 때문이었다. 레토..
바람둥이 제우스의 첫 번째 배우자, 디오네 그리스 신화는 삼대에 걸친 신들의 사랑과 전쟁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우스와 헤라, 아폴론 등의 올림포스 신들은 실제로 세 번째 세대에 해당한다. 혼돈의 카오스나 대지의 여신 가이아, 하늘의 신 우라노스 등 태초의 신들이 1세대였고 레아, 레토, 아틀라스 등 티탄 신족이 2세대 신들이었다. 디오네Dione는 티탄 신족의 2세대 여신으로 3세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어머니였다. 디오네는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Okeanos와 테티네스Tethynes의 딸들 중 한 명이었다. 오케아노스와 테티네스의 딸들을 오케아니드 또는 바다 요정들이라고 불렀다. 한편 티탄 신족인 오케아노스와 테티네스는 1세대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자식들이었다. 신화에 따르면 디오네는 최고신 제우스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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