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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세상의 모든 물을 관장하는 신, 오케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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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신들은 고대 그리스를 통치했던 시대보다 훨씬 오래 전 우주의 창조가 있었다. 태초의 하늘과 대지의 신 우라노스와 가이아에게는 12명의 티탄 신족 자식들이 있었다. 그 중 맏아들인 오케아노스Oceanus는 대양의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상은 대양(물)로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했다. 또 대지와 하늘, 지하세계는 서로 붙어 있다고 믿었다. 그의 배우자는 누이이자 담수의 여신인 테티스였다. 그들은 오케아니드라고 불리는 3000명의 자식들을 낳았다. 오케아니드는 모든 강과 바다, 물줄기, 강어귀를 관장하는 신들이었다.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는 매우 생산적이어서 지나친 증식은 홍수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물(대양)의 신, 오케아노스. 출처>구글 검색

 

티탄 신족은 매우 강력한 거인 신으로 올림포스 신들 이전에 우주를 통치했다. 그들은 믿을 수없이 강력한 힘과 위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또한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는 티탄 신족의 맏이들로 오트리스 산에 살고 있었다. 티탄 신족은 카오스의 첫 번째 자식들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자식들이었다.

 

오케아노스의 동생인 크로노스는 그의 어머니 가이아와 함께 그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전복시키고 우주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오케아노스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는 또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티탄 신족 형제들과 함께 하지도 않았다. 이런 그의 태도로 전쟁의 승자인 올림포스 신들로부터의 보복도 당하지 않았다. 전쟁에 참가했던 티탄 신족 신들은 모두 지하세계인 타르타로스에 갇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오케아노스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다스렸다. 나중에 그리스인들이 대서양의 존재를 알았을때 또 올림포스 신들이 우주를 지배했을 때 지중해의 지배자는 포세이돈이 되었다.

 

오케아노스의 배우자는 그의 여동생 테티스로 고대 그리스어로 ‘보호하는’이라는 뜻이었다. 그들의 자식들인 3000명의 오케아니드는 세상의 모든 물을 관장하는 님페였다. 많이 알려진 오케아니드로는 포세이돈의 배우자가 된 암피트리테, 제우스의 배우자가 되어 아테나와 도리스, 50명의 바다 님페들인 네레이드를 낳은 메티스가 있었다.

 

많은 섬들과 해변들이 오케아노스의 지배 하에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엘리시안 평원으로 인간들이 죽어서 가는 평화의 땅이었다. 엘리시안 평원은 지하세계 깊은 곳에 있는 해변이었다. 메두사와 그녀의 두 자매인 고르곤들의 고향인 사르페돈 섬은 오케아노스의 물로 둘러싸여 있었고 황금사과와 불멸의 정원인 헤스페리데스(헤라의 정원이라는 뜻) 근처의 서쪽 끝에 있었다. 북쪽 물줄기에는 히페르보리안(상춘의 나라에 사는 종족)이 살고 있었다.

 

오케아노스는 턱수염을 길고 있는 거인으로 묘사되었다. 그의 머리에서는 돌고래가 뛰쳐나오고 그의 물결치는 머리카락에서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그는 자연의 추상적인 힘과 바다의 신성한 의인화로 여겨졌다. 당시 바다라고 하면 세계의 모든 바다(고대인들이 아는 한)와 지중해, 에게해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지중해 연안의 많은 고대 도시들에 대한 언급에서 플라톤은 그리스 사람들을 연못에서 뛰쳐나온 개구리로 언급했다.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바다 신들은 고대 사회에서의 물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티탄 신족의 시대가 끝났음에도 최초의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의 권위는 많은 신화들을 통해 계속 살아남았고 그의 자식들을 통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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