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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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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교수, 김연아가 4대강 홍보모델? "어처구니없다"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가 '한나라당의 김연아 4대강 홍보모델 출연설'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화방송 에 출연한 이상돈 교수는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김연아측에서도 그 정도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도 한나라당이 종교계 지도자들의 잇달은 4대강 반대성명과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4대강 반대여론에 당황했는지 '피겨 요정' 김연아를 4대강 홍보모델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대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한편 이상돈 교수는 4대강 공사현장에서 생긴 먼지와 모래로 인한 낙동강발 황사현상과 여주 공사장의 단양 쑥부쟁이 서식지 파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그동안 전국적인 4대..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이영미 옮김■김영사 펴냄 유기농 화장품 관련 유통사업을 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유기농 화장품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했으니 나름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이 있었던 것일까?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만....대중화되지 않은 시장에서 일부 마니아층만을 상대로 장사하기란 대박을 꿈꾸는 소인배에게는 처음부터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찌저찌 고비를 넘겼으면 지금쯤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하고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국내에는 유기농 화장품이 전무했던 시절이라 어렵게 찾아낸 외국 유기농 화장품을 국내에 들여오게 되었다. 한 기업과 너무 오래 거래했던지 그때 새롭게 유기농 사과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 미국에서 출시되어 관심을 둔 적이 있는데, 이를 알게 된 기존 거래처 사장이 직..
다산의 마음 ■정약용 지음■박혜숙 옮김■돌베개 펴냄 처음에는 다산 정약용에 대한 관심보다는 제목이 맘에 들어 구입했다. 『다산의 마음』. 진부해 보이지만 한 개혁가의 의지가 담겨있는 듯 느껴졌다. 만원도 채 안되는 이 책으로 인해 무려 10여권의 내가 좋아하는 책을 덤으로 읽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각종 사이트에서 베스트 서평으로 선정되어서이다. 서평 관련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으로 누리는 호사였다. 『다산의 마음』은 돌베개에서 펴낸 우리고전 100선 시리즈의 11번째 책이다.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가깝게 번역해서 고전읽는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앞으로 많은 출판사에서 이런 노력들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목민심서』로 유명한 정약용, 시대를 앞서간 존경받는 인물로 ..
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5월은 늘 붉은색을 연상시킵니다. 장미가 뿜어내는 붉은 빛은 청춘남녀의 심장을 요동치게 합니다. 또 5월은 열사들의 붉디붉은 핏빛 역사가 되살아나 쪽빛 하늘을 진보의 함성으로 메아리치게 합니다. 이렇듯 5월은 숨죽이며 흐르던 정열과 정의가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룹니다. 2009년 5월도 그러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자신의 반쪽을 도려내는 아픔에 오열했습니다.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의 시계추에 침묵으로 감내하던 500만 시민들은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당당하게 눈물의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그 눈물의 자유는 반역의 시대에 항거하고픈 소리없는 투쟁이었습니다. 그렇게 선홍빛 5월은 인간 노무현을 품고 머나먼 여정을 떠났습니다. 슬픔이 너무도 컸던 탓일까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랑하고 존경한다던 후배 정치..
떡검, 한명숙 1위 일등공신이 되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지방선거 판도를 요동치게 할 모양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 시선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앞질렀다고 한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5만달러 뇌물수수 사건'이 법원의 무죄판결로 그동안 정적에 대한 흠집내기 수사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이명박 정부와 검찰은 또 하나의 불명예와 함께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무죄선고 직후인 9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고 한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다음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
능지처참-중국의 잔혹성과 서구의 시선 ■티머시 브록 외 지음■박소현 옮김■너머 북스 펴냄 한겨레 신문을 구독한 지 꽤 오래되었다. 인터넷 시대에 왠 신문을 구독해서 읽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활자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 얘기다. 그래도 인터넷이 세상을 많이 바꿔놓긴 했나보다! 옛날에는 이른 새벽 주택가 골목에 들어서면 대문마다 신문 몇 부씩은 놓여있곤 했었는데... 또 내가 인터넷의 유혹에도 신문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책 섹션 때문이다. 한겨레는 매주 토요일마다 [책과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화제의 책이나 신간을 소개해 주고 있다.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작가 인터뷰나 명사들의 서평이 함께 실려있어 내가 읽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책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렇지만 여기에 소개된 책을 거의 구매해 본 적은 없..
<인생은 아름다워>, 알고보면 더 재밌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수현 작가가 오랫만에 내놓은 SBS 주말 드라마 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률 고공비행을 준비중이다. 최근 드라마의 경향을 보면 소위 '욕 들으면서 돈 버는' 이야기 전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보여주는 이해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접하면서 인터넷상에 비난성 댓글을 쏟아낸다. 반면 봇물 터지듯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들은 그동안 그 드라마의 존재여부를 모르고 있던 많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함으로써 악플과 시청률이 정비례하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완성된 대본보다는 쪽대본으로 네티즌들의 악플을 유도하는 드라마도 여럿 보인다. 김수현 작가가 드라마 작가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갖추게 된 것도 이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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