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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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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위대한 창조신, 에세게 말란 몽골 신화와 부랴트족 종교에서 에세게 말란Esege Malan은 위대한 창조신이다. 그는 또 서쪽 지평선을 다스리는 하늘의 신이기도 하다. 에세게 말란의 아들은 아침 별 솔로붕 유빈Solobung Yubin으로 부랴트족 사람들은 더 많은 수확과 부족의 번영을 위해 그에게 제물을 바친다. 하늘 정령들의 최고신으로서 에세게 말란은 달이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신들의 회합을 연다고 한다. 태초에 우주에는 에세게 말란만이 존재했다. 모든 곳이 어둡고 고요했다. 아무것도 볼 수도 보이지도 않았다. 에세게 말란은 흙을 들어올려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 그는 또 대지를 동쪽과 서쪽으로 분할해 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머니 대지가 에세게 말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보낸 뒤 가려고 할 때 어머니 대지는 태양과 달..
메이테이 최고신, 시다바 마푸 시다바 마푸Sidaba Mapu(또는 살라일렐Salailel)는 메이테이족(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 살고 있는 부족) 신화에서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메이테이족 신화에 따르면 시다바 마푸는 유명한 빅뱅 이론과 유사한 레이탁 레이카롤 농셈론 Leithak Leikharol Nongsemlon 으로 알려진 철학적 이론에서 출발한 우주의 창조자로 형체가 없는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창조 욕구를 느끼자 허공을 흔들어 땅의 요소인 라이사Laisa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대지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 즉 레이마렐 시다비Leimarel Sidabi로 의인화되었다. 시다바Sidaba는 ‘불멸’이라는 뜻이다.
인류 최초의 친족 살해자, 익시온 익시온Ix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살리아의 사악한 왕으로 라피타이 족(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부족으로 펠레온 산 부근에 살았다고 한다)을 다스렸다. 익시온은 헤라를 유혹하려다 제우스에게 발각되어 헤라 대신 구름과 관계를 맺어 켄타우로이(켄타우로스들)의 아버지인 켄타우로스를 낳았다. 그는 신과 인간에 대한 무례함으로 하데스(지하세계)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불바퀴에 영원히 묶여 있는 형벌을 받았다. 익시온은 테살리아의 고대 부족 라피타이 족의 왕이자 플레기아스의 아들이었다. 익시온은 에이오네우스의 딸인 디아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신부 아버지와의 약속인 신부 지참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뜨거운 숯으로 가득 찬 구덩이로 그를 밀어 넣어 죽였다. 이 살인은 인류 최초의 친족 살해였다. 이전까지 친족..
전설적인 궁수 예羿와 해가 뜨기 전 수탉이 우는 이유 중국 신화에서 예羿 Yi (또는 후예 后羿Hou Yi)는 전설적인 궁수였다. 그는 달의 여신 항아 嫦娥 Chang’e와 결혼해 열 개의 태양 중 아홉 개를 떨어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예는 한 때 옥황상제의 궁전에 살기도 했다. 예는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가진 젊은 청년으로 묘사된다. 그는 호랑이 뼈로 만든 큰 활과 용의 힘줄로 만든 화살을 가지고 있었다. 예술작품에서 예는 보통 동물 가죽으로 만든 전통적인 군인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예의 아내인 항아는 그를 배신하고 달의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예와 항아 모두 중국 신화에서 유명한 캐릭터이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이었던 굴원(屈原, BC 343년~BC 278년) 의 시 ‘천문’은 “예는 왜 태양을 쏘았는가?”라..
자식 복은 지질이도 없었던 바다의 님페 프사마테 그리스 신화에서 프사마테Psamathe는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딸들이자 바다의 님페들인 네레이데스 중 한 명으로 모래(또는 해변)의 여신이었다. 프사마테의 배우자는 물개를 비롯해 포세이돈의 바다 짐승들을 돌보는 해신 프로테우스였다. 그녀는 프로테우스와의 사이에서 필멸의 아들 테오클리메노스와 바다 님페 딸 에이도테아를 낳았다. 아에기나 섬의 왕 아이아코스가 프사마테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는 프사마테를 해변으로 납치하려 했다. 프사마테는 아이아코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개로 변신했지만 아이아코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프사마테는 아이아코스의 아들 포코스를 낳았다. 포코스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그의 이복형제 펠레우스와 텔라몬을 질투하고 있었다. 펠레우스와 텔라몬은 포코스를 죽이고 섬..
<은하철도 999> 철이의 여행 종착역 안드로메다에 얽힌 전설 그리스 신화에서 안드로메다Andromeda는 고대 에티오피아 왕국의 케페우스 왕과 카시오페아 왕비의 아름다운 딸이었다. 카시오페아 왕비는 한 때 안드로메다가 네레이데스(바다의 신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바다의 님페들)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했다. 이 자랑에 불쾌해진 네레이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이 해안왕국에 홍수와 바다괴물을 보내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기에 처한 케페우스 왕은 왕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안드로메다를 절벽 아래 바위에 묶어 바다괴물의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을 받았다. 케페우스는 신탁대로 했고 안드로메다는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영웅 페르세우스는 사슬에 묶인 안드로메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케페우스에게..
오만하고 부도덕한 인간 탄탈로스에 대한 신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탄탈로스Tantalus는 부유했지만 사악했던 시필로스의 왕이었다. 탄탈로스가 신들의 잔치에서 자기 아들을 죽여 그 살로 고깃국을 끓여 신들에게 대접한 죄로 제우스는 그를 하데스(지하세계 또는 지하세계의 신)로 추방해 과일이 풍성한 물 주변에 살면서도 영원한 갈증과 배고픔에 시달려야만 하는 벌을 내렸다. 탄탈로스에게 내려진 이 끔찍한 처벌은 인간과 신들 사이의 경계를 넘지 말라는 제우스의 경고였다. 탄탈로스는 시필로스의 전설적인 왕이었다. 시필로스는 리디아, 프리기아(시필로스, 리디아, 프리기아 모두 현재의 터키 지역에 해당)와 국경을 맞대고 있던 작은 왕국이었다. 탄탈로스의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인 플루토였다. 그는 리디아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 프리기아의 왕 ..
아마존 여전사 펜테실레이아의 비극적인 삶과 죽음 펜테실레이아Penthesilea는 그리스 신화 속 아마존(전설적인 여전사족으로 ‘아마조네스’는 ‘아마존’의 복수형임) 여왕이었다. 그녀는 전쟁의 신 아레스의 딸로 어머니는 히폴리타, 안티오페, 멜라니페 등과 자매간인 오트레라였다. 유명한 많은 아마존 여왕 중 한 명인 펜테실레이아 전설은 그녀의 전사로써의 삶에 헌신과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에 의한 비극적인 죽음을 다루고 있다. 아마존 전사로써 펜테실레이아는 전설적인 여전사족의 일원이었다. 아마존 여성들은 전사로써의 삶에 헌신했기 때문에 그들은 활을 더 잘 쏘기 위해 가슴 중 하나를 도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활을 쏠 때는 활시위를 귀 쪽으로 당기지만 아마존 전사들은 가슴 쪽으로 당겼기 때문이었다. ‘아마존’ 이름 자체가 ‘가슴이 없는’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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