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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에트루리아

숲과 신성한 경계의 신, 셀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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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리아 신화와 종교에서 셀반스(Selvans)는 숲과 신성한 경계를 포함한 경계의 신이다. 그는 아마도 로마의 실바누스(Silvanus)와 동일한 신이었을 것이다. 경계의 신으로서 셀반스는 그에게 바친 조각상에 명시된 바와 같이 툴라리아스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은 피아첸차의 간(1877년 9월 26일 이탈리아 피아첸차에서 발견된 에트루리아 고대 유물로 점술을 위한 교육 도구로 사용되는 양의 간 모양의 청동 모형)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16신 목록에서 10번째에 위치해 있다. 간의 봉헌 비문을 보면 셀반스가 에트루리아에서 인기 있는 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관문의 수호신 쿨산스와 함께 셀반스의 특정 묘사 하나만 발견되었다. 그는 곰 가죽 모자와 굽이 높은 신을 신고 있는 벌거벗은 청년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같은 신으로 여겨지는 로마의 실바누스는 일반적으로 수염을 기른 남자로 그려진다.

 

에트루리아의 셀반스와 동일한 신이었을 로마의 실바누스. 출처>구글 검색

 

참고로 에트루리아(BC 768~BC 264)는 로마 공화정 이전 이탈리아 중부에 존재했던 문명으로 라틴어 문헌에는 티레니아로 언급되기도 한다.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소아시아의 서해안에서 온 리디아인이었다고도 하고 이탈리아 본토 사람들이었다고도 한다. 에트루리아 문명도 고대 그리스처럼 도시 국가들로 이루어졌다. 12개의 도시들이 에트루리아 연맹을 결성하고 있었다. 에트루리아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수입해 로마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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