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숲의 여신

(3)
리투아니아의 숲을 지키는 사냥의 여신, 메데이나 리투아니아 신화에서 메데이나(Medeina)는 사냥꾼, 전사 등이 숭배한 숲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이다. 그녀를 상징하는 최초의 이미지는 곰이었다. 동지 축제 기간 동안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곰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고 메데이나 여신를 상징한다고 믿기 때문에 곰 복장을 한다고 한다. 메데이나는 또 숲에 사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잡종처럼 보이는 주오다스 쿠들로타스(Juodas kudlotas. ‘검은 털을 가진’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신화적 생물과 관련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데이나는 점차 인간 형상으로 변해갔다. 그 이후로 메데이나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사냥꾼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처녀로 묘사되었다. 메데이나는 빌크메르게(암컷 늑대)라고도 불리며 늑대 무리의 호위를 받는다고 한다. 더욱이 그녀의 임무는 사냥꾼..
바두헨나, 숲의 두려움이 전쟁의 여신으로 로 유명한 로마 시대 역사가 타키투스(Publius Cornelius Tacitus, 55년? ~ 117년?)의 또 다른 저작 에는 낯선 이름의 여신이 등장한다. 전쟁의 여신 바두헨나Baduhenna. 바두헨나는 ‘전투’를 의미하는 게르만조어 ‘바드와Badwa’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 타키투스의 는 바두헨나가 등장하는 유일한 문헌이다. 타키투스는 자신의 조국인 로마를 공격한 프리지아의 공격을 ‘바두헨나의 전투’라고 기술했다. 오랫동안 프리지아는 로마의 존재에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로마인들과 어울려 살았다. 하지만 올레니우스가 프리지아를 통치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올레니우스는 프리지아에는 없는 오록스와 오록스 가죽 등을 세금으로 요구했다. 타키투스에 따르면 프리지아 사람들은 아내와 딸을 ..
만선의 꿈, 아티 핀란드 신화에서 아티(Ahti)는 바다표범 또는 물개의 첫 번째 조상이었다. 아티는 바다와 호수와 강을 관장하는 신이었고, 낚시꾼과 물개 사냥꾼의 신이기도 했다. 다른 신들처럼 아티도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핀란드 사람들은 아티와 함께 숲의 여신 미엘리키(Mielikki)에게 기도를 할 때 치유 주문을 낭송했다고 한다. 숲 속 샘물에서 나오는 물은 아티의 치유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티는 수염이 덮수룩한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바다표범이나 바다코끼리를 닮았다고 한다. 그는 또 물고기들의 아버지였다. 즉 아티는 그의 의지에 따라 물고기들을 그물로 몰아넣거나 멀어지게 할 수 있었다. 어부와 사냥꾼들이 아티를 숭배한 이유였다. 아티와 그의 아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