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르둑의 신성한 동물 무슈슈는 진짜로 존재했을까? 상상력의 발로였을까? 무슈슈Mushkhushshu(또는 시루슈Sirrush)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창조물이다. 용이나 그리핀을 닮은 신화 속 괴물 무슈슈는 독수리의 발톱을 닮은 뒷다리, 사자처럼 생긴 앞다리, 긴 목과 꼬리, 뿔이 있는 머리, 뱀처럼 갈라진 긴 혀, 볏을 가진 비늘로 뒤덮인 동물이다. 무슈슈는 기원전 6세기에 재건된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에 잘 나타나 있다. 무슈슈는 아카드어로 ‘붉은 뱀’, ‘사나운 뱀’이라는 뜻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빛나는 뱀’이란 새로운 의미가 추가되었을 것이다. 무슈슈의 또 다른 이름인 시루슈는 초기 아시리아학에서 설형문자를 잘못 번역한 결과다. 무슈슈는 수메르의 통치자 구데아(Gudea, 재위기간: BC 2144년~BC 2124년)가 닌기쉬지다(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