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세스 오, 아내가 하룻만에 가정도우미를 바꾼 이유 미세스 오/윤선영(1972~)/2014년 명품 토트백에 수천 만원 짜리 정장을 입고, 믹스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즐기고, 일하는 내내 클래식을 듣는 가정도우미가 있다면 당시는 기꺼이 고용하겠는가? 가정도우미라고 그렇게 입고, 그렇게 먹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지나친 편견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내는 이런 가정도우미를 들이고는 하룻만에 직업소개소에 전화해 조선족 도우미로 바꾸고 말았다.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윤선영의 단편소설 에는 범상치 않은 가정도우미가 등장한다. 바로 ‘미세스 오’가 그녀다. 반면 아내(소설 속에서는 ‘여자’로 등장하지만 내용상 ‘아내’로 통일함)는 최근 아소 일본 부총리가 사회비용 증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 요즘 젊은 여성이다. 육아와 가사는 물론 직장까지 어느 것 하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