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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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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는 아신티아만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생각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자’라는 뜻의 아신티아(Acintya)는 힌두교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 특히 발리의 최고신이다. 아신티아는 힌두 신화의 삼주신 중 하나인 브라흐마(Brahma)에 준하는 숭배를 받고 있다. 특히 아신티아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그림자 연극극인 와양(Wayang)의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현대 발리 사람들은 아신티아를 보이지 않는 정령 또는 모든 신들이 하나로 통합된 개념인 향(Hyang)으로 인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발리)의 최고신 아신티아. 출처>구글 검색 아신티아는 최근 발리 종교의 일신교 트렌드에 더 부합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신화에는 하나의 최고신만 존재한다는 일원론에 따르면 다른 신들은 아신티아의 현현 즉..
발리의 전통춤 바롱에 얽힌 신화 혹은 역사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관광지 발리(Bali) 사람들에게 아궁 산(Mount Agung)만큼이나 중요한 문화가 있다. 모든 고대 국가들에게는 역사의 일부로써의 신화를 갖고 있다. 발리도 예외는 아니다. 강력한 신화가 그들의 천 년 넘는 역사를 지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북청사자놀이와 비슷한 발리의 전통춤 바롱에 얽힌 신화는 발리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바롱(Barong)은 선과 악, 천국과 지옥, 흑과 백의 세계에서 선량한 신을 대표한다. 10세기, 발리에는 얼랑가(Erlangga)라고 부르는 왕 또는 술탄(Sultan)이 살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랑다(Rangda)였고, 아버지는 마법과 도술에 빠진 아내 랑다를 저주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의 저주가 통했..
자바 섬을 지키는 바다의 여신, 니로로키둘 칸젱 라투 로로 키둘(Kanjeng Ratu Roro Kidul)이라고도 부르는 니 로로 키둘(Nyi Roro Kidul)은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자바 섬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숭배해온 여신이다. 바다의 여신 니로로 키둘에 관한 설화는 어느 왕국의 왕비와 후궁들 간의 질투에서 시작되었다. 파자자란(Pajajaran) 왕국을 다스렸던 실리완기(Siliwangi) 왕에게는 한 명의 아름다운 왕비와 7명의 후궁이 있었다. 어느 날 왕비는 어여쁜 공주를 한 명 낳았는데 그 미모가 왕비를 능가했다. 실리완기 왕은 공주의 이름을 ‘예쁜 공주’이라는 의미의 라라 카디타(Lara Kadita)라고 지었다. 왕비와 카디타 공주의 아름다운 외모는 후궁들의 질투를 받았는데 왕의 사랑을 빼앗길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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