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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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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까지 만들었지만 잊혀진 신, 아하 아하(Aah)는 고대 이집트에서 달의 신이었다. ‘Aah’는 고대 이집트어로 ‘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달의 신 아하(Aah)는 ‘이아(Iah)’, ‘아아(Aa)’, ‘아(Ah)’, ‘아오스(Aos)’, ‘야(Yah)’, ‘아하 테후티(Aah Tehuti)’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옷깃’, ‘방어자’, ‘포옹’이라는 뜻이다. 아하는 또 다른 달의 신인 토트(Thoth), 콘수(Khonsu)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들 달의 신 때문에 아하의 존재감은 잊혀져 갈 수밖에 없었다. 아하는 종종 결국에는 그 기능이 동화되긴 했지만 어린 아이로 표현되는 달의 신 콘수의 성인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또 달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토트의 하급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결국 아하는 토트와 콘수에게 그의 역할을 모두 빼앗겨 ..
전쟁과 사냥의 여신, 파크헤트 파크헤트(Pakhet)는 이집트 신화의 전쟁과 사냥의 여신으로 중 왕조(BC 2,000년 ~ BC 1570년) 시대 중부 이집트 베니 하산(Beni Hassan) 지역에서 숭배되었다. 파크헤트는 하 이집트의 바스테트(Bastet, 고양이 여신)와 상 이집트의 세크메트(Sekhmet, 사나운 암사자 형상을 한 파괴와 재생의 여신)의 기능을 결합한 신으로 알려졌다. 파크헤트는 바스테트보다는 더 사람 형상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고 세크메트보다는 덜 사나운 신으로 그려지고 있다. 파크헤트는 암사자의 머리를 가진 여성으로 표현된다. 어떤 면에서 파크헤트는 사막의 살쾡이처럼 보인다. 또한 파크헤트는 왕관의 일부로 태양 원반을 머리에 이고 있다. 파크헤트는 ‘파체트(Pachet)’, ‘페크헤트(Pehkhet)’, ‘파..
로마 황제도 사랑했던 신, 안후르 ▲고대 이집트의 전쟁과 사냥의 신 안후르(Anhur). 출처>구글 검색 안후르(Anhur)는 오누리스(Onuris)라는 그리스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안후레트(Anhuret)라고도 한다. 안후르는 고대 이집트 중에서도 상이집트 아비도스 근처 티스라는 곳에서 처음 알려진 전쟁과 사냥의 신이었다. 안후르는 그의 아버지이자 태양신인 라(Ra)의 적들을 잡고 살해한 사냥꾼으로 알려졌다. 안후르는 태양신 라의 배 앞에 서서 지옥의 큰 뱀 아포피스(Apophis, 아페프Apep라고도 하며 라와 적대적인 악마로 그려짐)를 막고 있는 신 중 하나였다. 안후르는 고대 이집트 군대의 수호신이었으며 왕실 군대를 의인화한 신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을 나타냈기 때문에 다른 신화의 전쟁 신처럼 폭력적인 신은 아니었..
파라오 신들의 부활(?), 바가 의미하는 것 이집트 신화에서 바(Ba)는 사람 머리를 가진 새로 묘사되곤 한다. 일반적으로는 사람 머리를 가진 매의 모습이라고 한다. 바는 종종 죽은 사람의 미이라 위를 맴돌기도 하고 무덤을 자유자재로 출입하기도 한다. 바(Ba)는 보통 ‘영혼’으로 해석되는데 좀 더 정확하게는 ‘신의 현시(顯示)’를 의미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각에 바는 인간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였다. 새 왕조에서 바는 죽음에서 부활한 영혼을 의미했다. 물론 그것은 인간 각각의 성격과 개성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믿었다. 바는 주로 죽은 사람의 무덤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무덤을 죽은 사람들의 안식처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의 현시로써의 바. 보통 동물로 표현된다. 출처>구글 검색 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들을 신들의 현시(Bau..
알몸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신, 이히 이히(Ihy)는 이집트 신화에서 음악의 신으로 버금 신에 해당한다. 관문서(Coffin Texts)나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고대 이집트인들이 죽은 자들의 내세의 명복을 빌어 부장한 기도문)에 언급되어 있는 이히는 어린이, 음악, 기쁨 등을 상징한다. 즉 악기가 내는 기쁨에 찬 소리를 인격화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히는 벌거벗은 상태에서 시스트럼(Sistrum, 고대 이집트의 제례용 악기로 달가닥달가닥 소리가 난다)를 들고 있는 어린이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묘사된다. 비록 이히가 상 이집트의 버금 신에 불과하지만 계보를 따지자면 대단한 신의 집안의 자손임을 알 수 있다. 이히는 태양신 호루스(Horus), 풍요의 여신 이시스(Isis), 전쟁의 여신 세크메트(Sekhmet)멘트 또 ..
아툼이 홀로 천지창조가 가능했던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로 이어지는 존속범죄의 실상은 그야말로 패륜의 극치였다. 복기하자면 이렇다.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함께 티탄 신족을 낳았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을 낳자마자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게다가 어찌나 성에 집착했던지 가이아와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한다.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자식들을 낳았지만 낳는 족족 가이아의 자궁 즉 타로타로스에 가두곤 했다. 참다못한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이런 남편을 응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때 유일하게 나선 자식이 바로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 우라노스가 깜짝 놀라 가이아의 몸에서 떨어지면서 비로소 땅과 하늘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우라노스가 흘린 피가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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