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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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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바스는 그 자체로 '신'을 의미했다 디에바스(리투아니아, 라트비아의 디에브스Dievs)는 데베스테스Devestes라고도 불리며 발트 판테온에서 하늘의 신이자 최고신이었다. 고대 프러시안에서는 데이바스Deivas라고 불렀다. 디에바스와 운명의 여신 라이마Laima는 인간의 운명과 세계 질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바스는 또 태양 여신 사울레Saule에게 구애하기도 했다. 기독교 이전 발트 신화에서 디에바스는 하늘의 농장에 거주했던 철기 시대 왕이었다. 그는 은색 옷과 펜던트를 걸치고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때로는 말이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대지로 내려와 농부들과 농작물을 지켜주었다고 한다. 또 모자를 쓰고 있는 점잖은 농부로 그려지기도 한다. 디에바스는 하늘 쌍둥이로 알려진 두 명의 아들이 있었으며 아침 별과 새벽 별을..
가장 극단적인 운명의 여신, 라이마 라이마Laima는 몇 안 되는 발트 판테온의 여신으로 기본 개념을 의인화한 신으로 알려졌다. 요약하자면 라이마는 기독교 이전 라트비아의 여신으로 인간과 동물의 운명을 관장했으며 특히 분만하는 여성 및 신생아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다양한 개인과 사회의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데 특히 그녀를 대표하는 기능은 운명과 풍요(또는 다산)의 여신으로써의 역할일 것이다. 운명과 관련하여 라이마는 ‘행복’을 뜻하는 ‘라이메Laima’라는 단어와의 연관성에 주목해야 한다. 운명으로써의 라이마는 개인의 삶을 결정짓는 최고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결정은 늘 급진적이었고 절대불변이었다. 발트 신화에서 라이마의 역할은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첫 번째는 출산 또는 탄생이었다. 여기서 라이마는 산모와..
여신 사울레는 어떻게 태양을 상징했을까? 사울레Saule 또는 사울레 마테스Saules Mates는 발트(라트비아) 신화에서 태양 여신이다. 당연히 그녀의 상징은 태양, 불, 말, 자작나무 등이다. 사울레는 인도-유럽어족 전통의 신이며 이름 자체가 ‘태양’을 의미한다. 신화에 따르면 사울레는 노란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낮 동안 하늘을 가로지른 다음 황금빛 자작나무 배를 타고 밤길을 따라 바다를 누비며 붉은 스카프를 매달아 하늘에 사랑스런 색깔을 선사한다고 한다. 태양 여신 사울레는 농업과도 관련이 있으며 신화적인 산인 하늘의 농장 꼭대기에 사는 것으로 인식된다. 곡식의 풍작과 숙성을 위해 이 신에게 기원한다. 약초를 수확할 때도 여신을 위한 제물을 남겨놓는다. 라트비아인들은 여신이 이 약초들을 다음 해 또 풍성한 수확을 위해 자작나무 아래 숨..
신발 속에도 신이 산다? 마자스가르스 마자스가르스(Majas Gars)는 기독교 이전의 라트비아에서 숭배했던 신으로 악마로부터 가족 구성원들을 보호해 준다는 가정의 수호신이었다. 라트비아인들은 마자스가르스가 가정에 번영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마자스가르스는 마자스쿵스(Majas Kungs)라고도 부른다. ▲기독교 이전 라트비아인들이 숭배했던 가정의 수호신 마자스가르스. 출처>구글 검색 라트비아인들은 마자스가르스가 신지 않는 신발이나 난로 뒤, 마루바닥 아래뿐만 아니라 농장 건물 곳곳에 숨어살면서 가족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라트비아의 시골 지역에서는 최근까지도 가정의 번영을 위해 마자스가르스에게 기원했다고 한다.
곡물을 지켜라, 가브야우야 가브야우야Gabjauja)는 리투아니아의 곡물의 여신으로 추수한 이후의 곡물과 나락들을 보호했다. 성별이 불분명한 신으로 기록에 따라서는 남신으로 묘사되기도 했지만 실제 성이 여성이었든, 남성이었든 곡물의 신 가브야우야는 상당히 남성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신화학자들은 가브야우야를 부의 여신이라고도 하고 불의 신(남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브야우야는 리투아니아에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악마로 강등되었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여신, 제미나 제미나(Zemyna)는 발트(리투아니아) 신화에서 대지의 여신, 모든 생명의 어머니 신으로 통한다. 제미나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고 자연을 아끼는 이들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제미나는 인간을 포함한 대지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제미나를 여신들 중 가장 강력한 신으로 생각했고 아름다운 행성 지구에서 살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천둥의 신 페르쿠나스(Perkunas)가 제미나 여신의 남편으로 리투아니아 전통민속에 따르면 그들의 결혼식은 매년 봄에 거행되는데 그 때 자연이 다시 깨어나 비옥해 진다고 한다. ▲제미나 여신상. 출처>구글 검색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민속신앙에서 자연은 인간들이 소비할 수 있는 부차적인 개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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