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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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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의인화한 여신, 탈라사 탈라사Thalassa는 고대 그리스의 여신으로 많은 자료에 언급된 자주 언급된 적은 없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녀를 바다의 여신으로 인식했다. 가장 일반적인 용어로 탈라사는 그리스 판테온의 태초의 신이었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리스 신들의 출처와 계보가 담긴 헤시오도스의 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헤시오도스의 작품에서 태초의 바다 신은 폰토스였다. 그러나 히기노스의 에는 바다의 신으로 탈라사 여신이 언급되었다. 히기노스에 따르면 탈라사는 빛의 신 아이테르와 낮의 신 헤메라의 딸이었다. 물론 바다의 여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모임에는 틀림없다. 바다의 신으로써 탈라사는 바다의 물 특히 지중해의 물을 의인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현대인들에게 바다는 잔인한 짐승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에서 탈라사는 매우 침착한 여..
진흙으로 인간을 창조한 어머니 여신, 마미 마마Mama 또는 마미툼Mamitum이라고도 부르는 마미Mami는 메소포타미아의 여신으로 바빌로니아의 와 그 밖의 다른 창조 신화에 등장한다. 아마도 닌후르삭과 같은 신일 것이다. 즉 마미는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어머니 여신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신들의 창조 작업에 참여해 진흙과 피로 인간을 창조했다. 전설에 따르면 마미는 자궁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7개의 태초의 진흙을 집어 으깨었다. 그리고 이 태초의 진흙으로부 7쌍의 진흙 인간을 낳았다. 그녀는 신들의 부인 벨레트 일리였을 것이다. 엔키의 제안으로 신들은 그들 중 하나를 살해하고 그 피와 살을 진흙 인간과 섞어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는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서사시이다. 아트라하시스는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왕이다. 신들의 일을 대신 ..
순백의 거위 창조신, 카이라 카이라Kayra는 투르크 신화의 창조신이다. 그는 타타르족(볼가강과 카마강 유역에 사는 투르크계 민족)의 최고신이자 하늘 신 텡그리Tengri의 아들이다. 카이라는 아버지의 하늘을 떠나 지하세계로 내려간 카라 칸Kara Kahn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카이라’의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는데 ‘카이라-칸Kayra-Khan’은 ‘자비로운 왕’이라는 뜻이다. 반면 ‘카라 칸Kara Khan’은 ‘검은 왕’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투르크 신화에서 최고 권위자인 데니즈 카라쿠르트Deniz Karakurt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신인 ‘카라 칸’과 ‘카이라 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투르크어의 ‘카라Kara’는 ‘검은’과 ‘대지’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카라 칸’은 ‘지하세계의 통치자’는 물론..
아홉 벼락 신들의 우두머리, 티니아 티니아Tinia(또는 틴Tin, 틴Tinh, 틴스Tins, 티나Tina)는 에트루리아 신화에서 하늘의 신이자 최고신이었다. 그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와 동일시되었다. 티니아는 탈나Thalna 또는 우니Uni의 남편이었으며 헤르클레Hercle(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의 아버지였다.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벼락을 다스릴 수 있는 위대한 아홉 명의 신들을 숭배했다. 로마 사람들은 그들을 노벤실레스Novensiles라고 불렀다. 그 중에서도 티니아는 최고의 번개 신이었다. 티니아는 또한 멘르바Menrva(그리스 신화의 아테나,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 우니Uni(그리스 신화의 헤라, 로마 신화의 유노)와 함께 에트루리아 판테온의 삼주신을 형성했다. 에트루리아 각 도시에는 그들의 신전이 있었..
알바니아 목요일로 살아남은 불의 신, 엔지 엔En 또는 엔지Enji는 알바니아 판테온에서 불의 신으로 주로 일리리아인(발칸 반도 서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들이 숭배했다. 엔지는 로마 시대에 판테온의 가장 두드러진 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름은 알바니아어로 목요일(Eenjte)에 살아남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알바니아 북부에서 숭배된 불의 신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베르브트Verbt가 있다. 반면 ‘타오르다’, ‘빛나다’라는 뜻의 히즈hyj는 대문자가 아닐 때는 별과 신을 언급할 때 사용되며, 대문자로는 최고 존재를 가리킨다.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일부인 일리리아인들은 엔지라는 불의 신을 숭배했는데 이 신은 베다의 불의 신 아그니와 관련이 있었다. 일리리아 판테온에서 불의 신은 그의 역할을 상당 부분 확장시켜 하늘의 신까지 ..
징기스칸도 경배한 불의 신, 알라즈 투르크 신화에서 알라스-바티르Alas-Batyr, 알라즈 칸Alaz Khan으로도 불리는 알라즈Alaz는 불의 신이다. 알라즈는 창조신 카이라의 아들이다. 알라즈 칸은 한 손에 횃불을 들고 있는 노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위대한 불’을 의미하는 울루그 오드Ulugh Od에 산다. 그의 옷은 화염이다. 알라즈 칸은 불을 관장한다. 알라즈 칸이 분노하면 대지를 불에 휩싸이게 한다. 모든 화로와 난로는 알라즈 칸의 통제 하에 있다. 그는 정령들을 모든 화로에 보낸다. 모든 불 또는 화로는 이예Iye(정령이나 신)를 가지고 있다. 투르크식 신의 개념은 알라즈 칸을 불의 정화와 파괴적인 속성에 연결시킨다. 고대 투르크 전통에 따르면 불은 신성한 현상이며 모든 것을 심지어 정령과 영혼을 정화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후지산의 여신, 고노하나사쿠야히메 에 따르면 산의 여신, 화산의 여신 또는 후지산의 여신 고노하나사쿠야히메木花咲耶姫神Konohanasakuyahime는 오야마츠미와 하늘의 신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고노하나사쿠야히메의 배우자는 니니기로 둘은 하룻밤의 사랑으로 불 속에서 세 명의 자식들을 낳았다. ‘꽃 나무’이라는 뜻의 ‘고노하나木花’는 짧게 피었다 지는 벚꽃을 지칭한 것으로 추한 얼굴이었지만 오래 살았다고 전해지는 코노하나의 언니 이와나가히메와 비교해서 지어진 이름일 것이다. 고노하나의 다름 이름들은 모두 그녀가 니니기를 만났던 장소와 관련이 있다. 와 에 따르면 일본 천황가의 직계 조상으로 알려진 니니기(태양 여신 아마테라스의 손자)는 카사사 만에서 아름다운 사쿠야히메를 만났다. 니니기는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곧바로 청혼했다. 사쿠..
히마츠리와 가구쓰치 일본에서 불의 축제 히마츠리는 헤이안 시대인 940년부터 시작된 오랜 전통이라고 한다. 히마츠리는 불의 신들을 기리는 축제다. 일본 전통 신앙인 신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불의 신이 바로 가구쓰치이다. 가구쓰치가 유명한 것은 창조신 이자나미가 가구쓰치를 낳다가 음부에 불이 붙어 죽었다는 신화 때문일 것이다. 신도에서 불은 강력한 정화자로 여겨진다. 많은 일본 사람들은 불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부적을 얻기 위해 불의 신을 모신 신사를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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