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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손자들 때문에 규정된 신탁과 달의 여신, 포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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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베Phoebe는 예언 능력을 가진 티탄족 여신이었다. 그녀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열 두 자식들 중 하나였다. 다른 자매들처럼 포이베도 올림포스 신들과 티탄족 신들간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전쟁이 끝난 후 타르타로스에 갇히는 운명을 벗어날 수 있었다. 대신 포이베는 델피 신탁의 예언자가가 되었다.

 

포이베는 2세대 신들인 티탄족의 일원이었지만 황금시대를 통치한 티탄족의 1세대 신이었다. 열두 명의 티탄족 신들로는 크로노스, 이아페토스, 히페리온, 오케아노스, 코이오스, 크레오스, 테이아, 레아, 므네모시네, 포이베, 테티스, 테미스 등이 있었다. 포이베는 아름답고 침착한 성격의 티탄족 여신이었다. 코이오스는 지혜의 신으로 하늘의 축을 받치고 있었다. 크로노스는 티탄족 왕으로 파괴적인 시간의 신이었다. 그는 형제들을 선동해 우라노스에 대항해 싸웠다. 그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물리치고 왕이 되었지만 그의 아들에 의해 타르타로스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포이베는 예언과 달의 여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포이베의 자매들 중 레아는 티탄족 여왕으로 출산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크로노스로부터 제우스를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므네모시네는 기억과 말과 언어의 여신으로 예언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포이베와 닮았지만 그녀가 예언을 행한 곳은 트로포니오스 신탁이었다. 트로포니오스 신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억(므네모시네)의 분수와 망각(레테)의 분수를 마셔야 했다고 한다.

 

델피 신탁은 그리스 전역에서 가장 중요한 신탁소였다. 델피 신탁은 신성한 분수 주변에 지어졌으며 세상의 중심으로 인식되었다. 포이베는 델피 신탁의 세 번째 주인이 되었다. 이곳에서 포이베는 신탁을 행하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포이베 이전의 델피 신탁 주인은 가이아와 테미스였다. 가이아는 신탁의 의무를 그녀의 딸 테미스에게 넘겼고 테미스는 다시 그녀의 자매인 포이베에게 넘겨 주었다. 하지만 포이베는 신탁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결국 포이베는 그녀의 일을 손자인 아폴론에게 넘겨 주었다.

 

포이베는 코이오스와의 사이에 두 명의 자식들을 낳았는데 둘 다 딸이었다. 포이베가 늙었을 때 인간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간과의 사이에서는 어떤 자식들도 낳지 못했다. 신화는 그녀가 다른 두 명의 자식들을 낳았다고 하지만 명확한 정황들은 다소 애매하다. 어쨌든 포이베는 코이오스와 결합해 레토와 아스테리아를 낳았다는 게 정설일 것이다.  

 

포이베에 관한 예술적 표현은 대부분 비슷하다. 두 딸 모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포이베에 관한 묘사에 근거해 볼 때 그녀들의 아름다움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을 것이다. 사실 포이베는 가장 아름다운 티탄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 포이베는 배우 침착한 성격이었으며 그녀의 신탁소를 방문한 누구나 그녀에게 분명한 감사의 표현을 했다고 한다.

 

포이베는 비록 그녀 스스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그리스 신화에 간접적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지성의 원로 여신이었지만 델피 신탁소에서의 예언 능력으로 대부분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유산이 그녀의 손자인 아폴론에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포이베의 상징은 델피 신탁과 달을 포함한다. 아마도 그녀의 손녀인 아르테미스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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