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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티탄족의 일원으로서의 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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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팔라스Pallas는 티탄족의 일원으로 크리오스와 에우리비아의 아들이자 아스트라이오스, 페르세스와는 형제간이었다. 또 강의 여신 스틱스와 결합해 젤로스(질투), 니케(승리), 크라토스(힘), 비아(폭력) 등을 낳았다. 한편 고대 로마의 작가 히기누스에 따르면 팔라스는 스틱스와 결합해 폰테스(샘물)와 라코스(호수)를 낳았다고 한다. 팔라스는 때로 전쟁을 관장했던 티탄족 신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티탄족과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 출처>구글 검색

 

<호메로스 찬가>에서는 달의 여신 셀레네를 팔라스의 딸로 묘사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셀레네는 티탄족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딸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이름의 팔라스와 혼동하지 않았을까 싶다. 로마의 작가이자 <변신 이야기>의 저자 오비디우스는 새벽의 여신이자 달의 여신 셀레네와 자매인 아우로라(그리스의 에오스)의 다른 이름으로 ‘팔란티아스’, ‘팔란티스’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비디우스는 틀림없이 아우로라를 팔라스의 딸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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