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최고신

(18)
몽골의 위대한 창조신, 에세게 말란 몽골 신화와 부랴트족 종교에서 에세게 말란Esege Malan은 위대한 창조신이다. 그는 또 서쪽 지평선을 다스리는 하늘의 신이기도 하다. 에세게 말란의 아들은 아침 별 솔로붕 유빈Solobung Yubin으로 부랴트족 사람들은 더 많은 수확과 부족의 번영을 위해 그에게 제물을 바친다. 하늘 정령들의 최고신으로서 에세게 말란은 달이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신들의 회합을 연다고 한다. 태초에 우주에는 에세게 말란만이 존재했다. 모든 곳이 어둡고 고요했다. 아무것도 볼 수도 보이지도 않았다. 에세게 말란은 흙을 들어올려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 그는 또 대지를 동쪽과 서쪽으로 분할해 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머니 대지가 에세게 말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보낸 뒤 가려고 할 때 어머니 대지는 태양과 달..
메이테이 최고신, 시다바 마푸 시다바 마푸Sidaba Mapu(또는 살라일렐Salailel)는 메이테이족(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 살고 있는 부족) 신화에서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메이테이족 신화에 따르면 시다바 마푸는 유명한 빅뱅 이론과 유사한 레이탁 레이카롤 농셈론 Leithak Leikharol Nongsemlon 으로 알려진 철학적 이론에서 출발한 우주의 창조자로 형체가 없는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창조 욕구를 느끼자 허공을 흔들어 땅의 요소인 라이사Laisa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대지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 즉 레이마렐 시다비Leimarel Sidabi로 의인화되었다. 시다바Sidaba는 ‘불멸’이라는 뜻이다.
퉁구스족 창조신이자 최고신, 부가 시베리아 퉁구스족 판테온에서 부가Buga는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퉁구스어로 ‘부가Buga’는 ‘가장 위대하고 전지전능한 영원한 존재’라는 뜻이다. 또 이 말은 ‘하늘’, ‘우주’를 의미하기도 하며 ‘세계’, ‘지역’에 해당하는 용어를 지칭할 수도 있다. 이 단어는 금기가 아니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한편 부가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했다고 하며 하늘에 거주하면서 신과 인간을 지배한다. 퉁구스족 창조 신화에서 부가는 불을 사용해 물이 있는 공허 속에서 대지를 창조했다. 뿐만 아니라 불, 흙, 철, 물 등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 신화에서 부가는 인간이 죽은 후 사악한 자들을 심판하는 악마인 부닌카Buninka의 맞수로 등장한다.
아시스가 창조한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는? 아시스Asis(또는 아시스타Asista)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우간다 지역에 거주하는 수크족과 포코트족 판테온에서 최고신이자 태양신이며 일부 지역(케냐의 난디)에서는 창조신으로 알려졌다. 아시스는 태양을 통해 대기, 흙 및 물에서 대지의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 아시스는 처음에 태양과 달과 하늘 대지를 창조했으며 나중에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 즉 인간, 코끼리, 뱀, 소를 창조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시스는 모든 존재의 배후에 있는 힘이었다. 아시스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것을 주었다. 죽음의 정령 오익Oiik이 아시스와 인간 사이의 문제들을 중재했다. 만약 인간들이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면 아시스의 명령에 따라 인간들을 처벌했다. 아시시는 하늘의 최고신 토로루트의 동생이다. 참고로 수크족과 포코트족은..
가나안의 창조신이자 최고신, 엘 엘El은 고대 근동 신화에서 우가리트(또는 가나안)의 창조신이자 최고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이자 창조신이었다. 그는 종종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황소로 묘사되었다. 엘은 우가리트 신화에서 중요한 신이었다. 그는 고대 시리아 도시인 우가리트 근처 사폰 산에 살았다. 고대 우가리트 사람들은 그를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권력을 집행하는 전지전능한 신으로 숭배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현명하고 열정적이었지만 늘 그렇지는 않았다. 특별히 엘에 포커스가 맞춰진 신화는 그리 많지 않다. 대신 그는 다른 신들이나 존재들에 관한 신화에서 종종 등장한다. 특히 그에 관한 고대 문서(토판)들은 대부분 훼손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엘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쉽지 않다. 엘은 우가리트 판테..
커피 원두 이름이기도 한 바탁에 얽힌 전설 커피 전문점 열풍이 불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커피는 어느덧 일상이 되었다.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은 흔한 거리의 풍경 중 하나가 되었고, 이름도 생소한 커피 관련 용어들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고 간다. 그래서 말인데, 커피 원두 중에 ‘수마트라 블루 바탁’이 있다고 한다. 이름으로 원두 원산지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인가 보다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탁’은 무슨 뜻일까? 바탁은 수마트라 섬의 마을 이름이자 부족 이름이라고 한다. 한편 몇 해 전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교의 자유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지만 가톨릭, 개신교, 불교, 유교, 힌두교까지 6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은 신앙은 종교로 인정되지 않아 평..
'부시맨'에게 콜라병을 던진 신(?), 카그느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 근처에 부시맨이라는 소수 인종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비행기에서 빈 콜라병 하나가 떨어졌다. 부시맨 족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라 이를 두고 엉뚱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카이라는 남자가 콜라병은 신의 물건이라며 땅 끝에 가서 돌려주려고 길을 떠난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카이는 신을 찾아 떠난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 국민학교 4~5학년쯤 되었을 것이다. 그 때 봤던 이라는 영화 속 장면등과 음악들은 어렴풋하나마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처럼 남아있다. 그 때는 주인공 이름이 부시맨인줄 알았다. 영화는 카이가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영화 '부시맨'의 한 장면. 출처>구글 검색. 문명의 저 편에 살고 ..
잠자는 최고신, 스바로그 슬라브 신화에는 다양한 신화적 창조물들과 신들이 존재한다. 많은 신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신은 따로 있다. 슬라브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하늘의 신 스바로그(Svarog)이다. 스바로그는 천둥과 번개의 신 페룬(Perun)처럼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신들의 창조자이자 지배자였다. 스바로그는 스바르게(Svarge 또는 Svarga, 산스크리트어로 ‘하늘’을 뜻함)의 주인이었다. 고대 슬라브 사람들에게 스바르가(Svarga)는 신이나 죽음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 신화학자들에 따르면 스바로그에게는 태양신으로 알려진 다츠보그(Dazbog) 또는 다보그(Dabog)와 스바로지치(Sbarozich)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스바로그는 하늘과 관련이 있으며 철과 불을 발명한 신으로도 알려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