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백의 거위 창조신, 카이라 카이라Kayra는 투르크 신화의 창조신이다. 그는 타타르족(볼가강과 카마강 유역에 사는 투르크계 민족)의 최고신이자 하늘 신 텡그리Tengri의 아들이다. 카이라는 아버지의 하늘을 떠나 지하세계로 내려간 카라 칸Kara Kahn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카이라’의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는데 ‘카이라-칸Kayra-Khan’은 ‘자비로운 왕’이라는 뜻이다. 반면 ‘카라 칸Kara Khan’은 ‘검은 왕’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투르크 신화에서 최고 권위자인 데니즈 카라쿠르트Deniz Karakurt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신인 ‘카라 칸’과 ‘카이라 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투르크어의 ‘카라Kara’는 ‘검은’과 ‘대지’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카라 칸’은 ‘지하세계의 통치자’는 물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