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가 쿨리(coolie)의 친구일까요? 백신애의 /1934년 19~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간 중국과 인디아 노동자들을 쿨리(苦力, coolie)라고 불렀다. 이들은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저임금을 받는 아시아 출신 노예 정도로 여겨졌다. 쿨리의 어원이 힌두어 큘리(Quli, 노예)라고 하니 아직도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단다. 연관성은 확실치 않으나 아랍어에도 쿨리와 비슷한 발음의 쿠리(kuuri, 풀무질하는 사람)라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제국주의 시절 아시아인들의 이민역사는 지독한 가난에서 비롯되었고 눈물과 차별의 상징이 되었다. 중국과 인디아의 이민사에 쿨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러시아 및 중앙 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한 까레이스키, 남미로 건너간 애니깽으로 대표되는 슬픈 이민역사가 있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을 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