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는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었다 나혜석의 /1918년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2000년부터 해마다 ‘나혜석 거리 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나혜석 미술대전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나혜석, 생소한 이름이다. 대중에게는 낯설기만 한 이름 석자에 불과하지만 그녀에게는 ‘조선 최초 여류 서양화가’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있다. 그러나 ‘나혜석’이라는 이름을 ‘조선 최초 여류 서양화가’라는 틀 속에만 가둬두기에는 부족하리만큼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1910년대 여성에게 교육은 달나라 얘기만큼이나 허무맹랑했던 시기였지만 나혜석은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그것도 서양미술을 전공했던 신여성이었다. 또 국내에 돌아와서는 당시 여성들에게 목숨처럼 지켜야만 했던 아니 여성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