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1운동은 항일을 넘어 혁명이었다 3·1운동 95주년이었던 지난 1일 서울 한복판에서는 볼썽사나운 꼴이 연출되고 있었다. 교학사교과서살리기운동본부와 자유통일포럼 등 보수단체들이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교학사 교과서를 판매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구입했는지 모르겠지만 하필 3·1절에 친일옹호 서술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였는지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은 물론 양심적인 시민단체의 반대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이 무산된 이후 일부 보수 논객들은 일반 시민을 상대로 교학사 교과서를 직접 판매하겠다고 예고했던 터였다. 그런데 하필 3·1절이었다니 전세계적인 웃음거리를 자초한 셈이다. 어느 나라 보수도 외세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경우는 없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