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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왕뱀 피톤의 아버지(?), 크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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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오스Crius는 티탄족의 일원으로 그리스 달력이 시작되는 계절로 인식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크리오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양’을 의미하고 크리오스의 별자리가 바로 오늘날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알려진 양자리이기 때문이다. 크리오스는 그의 형제들인 히페리온, 이아페토스와 함께 하늘과 땅을 구분하는 기둥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여섯 명의 아들 중 한 명이다.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크리오스는 우라노스 거세에 동참했던 다섯 명의 형제들 중 한 명이었다. 참고로 오케아노스만은 이 일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 출처>구글 검색

 

또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크리오스는 아폴론에게 살해된 거대한 뱀 피톤의 아버지였다. 그는 또 에게 해에 있는 섬인 에비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신들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서 크리오스는 올림포스의 젊은 신들에 맞선 티탄족 편에 서서 싸웠다. 하지만 전쟁은 티탄족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크리오스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타르타로스라는 지하세계 깊숙한 곳에 갇히게 되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는 타르타로스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에 따르면 나중에 제우스는 다른 티탄족 거인들과 함께 크리오스를 타르타로스에서 해방시켜 주었다고 한다.

 

크리오스는 가이아와 폰토스의 딸인 에우리비아와 관계를 맺어 세 명의 자식들을 낳았다. 크리오스의 자식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스트라이오스-별을 관장하는 티탄족 신이다. 그는 또 황혼의 신이자 새벽의 여신 에오스를 배우자로 맞아 네 명의 바람 신과 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들은 또한 황혼의 시간과 관련이 있었다.

 

팔라스-전쟁을 관장하는 티탄족 신으로 티타노마키아 때 티탄족 편에 서서 싸웠으나 아테나 여신에게 패배했다.

 

페르세스-파괴를 관장하는 티탄족 신으로 사촌인 아스테리아와 관계를 맺어 헤카테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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