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태일 44주기, 100만원짜리 옷을 만들어도 일당은 2만원 너는 나다/손아람·이창현·유희·조성주·임승수·하종강 지음/레디앙·후마니타스·삶이보이는창·철수와영희 펴냄 한동안 뜸 하더니 오랫만에 수능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안 그래도 떨고 있을 수험생들인데 날씨마저 이 모양이니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떨지 마시라. 젊음이 있고 열정이 있는데 이 비루한 세상 어떻게든 헤쳐나가지 못하겠는가 말이다. 가슴에는 꿈을 품고 눈은 문제에만 집중하시라. 세월이 흘러 그대들이 이 땅의 자랑스런 노동자가 되는 날에도 세상이 여전히 비겁하겠느냐 말이다. 맞다. 오늘은 수험생 그대들의 날이기도 하지만 그대들의 미래,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몸을 불사른 지 44년이 되는 날이다. 인간의 삶은 계속된다. 그것이 바로 윤회의 사회적 의미이다. 우리는 앞선 시대로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