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승은 있다 스승은 있다/우치다 타츠루/2012년 만약 선생이라는 존재를 어떤 지식과 기술을 구체적인 형태로 소유하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수한 대가로 보상받는 직업인으로 정의한다면 그와의 관계를 사제 관계라고 부를 수 없을뿐더러 진정한 의미의 배움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관계에서는 배우는 자가 자신에게 어떤 지식과 기술이 결여되어 있는지 사전에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민 돼지고기 2백그램 주세요." "네, 5천원입니다." 이것은 건전한 거래이긴 합니다만 배움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러한 관계에서 스승이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은 제자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단지 양적으로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정액의 대가를 지불하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