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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2 숲과 사냥의 오리샤, 오쵸시 (7)

 

오쵸시(Ochosi, Oshosi 라고도 한다)는 숲에 사는 사냥꾼이자 낚시꾼이다. 그는 또 전사이자 마법사이며 주술적인 힘을 가진 예언자이다. 오쵸시는 정의의 제왕이자 법과 관련된 자들의 수호신이다. 오쵸시는 아프리카 요루바 족의 사냥과 숲과 정의와 법의 신이자 예언자이다. 신성한 이야기에 따르면 오쵸시가 인간으로서 대지에 살았을 때 오리샤(Orisha, 신령 또는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정령)인 엘레구아(Elegua)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는 치료의 신 오룰라(Orula)가 최고신 올로피(Olofi)에게 선물할 희귀한 새를 사냥해야 했다.

 

숲과 사냥의 오리샤(정령,신) 오쵸시. 출처>구글 검색

오쵸시는 사냥 전문가였다. 그는 아무 문제없이 그 희귀한 새를 찾아냈고 잡아서 집에 가져와 새장 속에 가둬 두었다. 그리고는 오룰라를 찾아아가 자기가 그 희귀한 새를 잡았다고 말했다. 올로피 대신 올로피의 어머니가 몰래 오쵸시 집에 와서 새장에 갇힌 새를 보고는 저녁 식사감이라고 생각해 새를 죽이고는 털을 벗긴 다음 시장에 가서 요리 도구를 사왔다. 나중에 오쵸시가 집에 돌아와서는 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워 했다. 누가 새를 죽였는지 알지 못한 오쵸시는 또 다른 새를 사냥해야만 했다. 그래서 오룰라는 무사히 올로피에게 그 희귀한 새를 무사히 선물할 수 있었다.

 

새를 선물받은 올로피는 만족감을 표시했고 오쵸시에게 뭔가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올로피는 일부 땅을 내주고 오쵸시를 왕으로 앉혔다. 그리고 오쵸시를 그 지역의 오리샤로 만들었다. 올로피는 오쵸시에게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었고 오쵸시는 처음 잡은 새를 죽인 자의 심장을 관통시킬 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로피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올로피는 다시 한번 물었고 오쵸시는 새를 죽은 자를 심판하고 싶었고 올로피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올로피는 오쵸시가 심판하고자 했던 자가 그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쵸시는 단 하나의 화살로 소원을 풀었고 그 때서야 올로피는 화살을 맞고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고 비로소 오쵸시가 죽이고자 했던 이가 자신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올로피는 냉정하고 공정했다. 올로피는 오쵸시가 나쁜 행동에 대한 처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오쵸시가 세상의 정의와 진실을 위한 사냥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한다.

 

오쵸시는 전쟁의 오리샤 오군(Ogun)과 함께 숲에 산다. 한편 오쵸시와 오군, 엘레구아는 형제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달랐다. 오쵸시의 어머니는 예마야(Yemaya)인 반면 오군과 엘레구아의 어머니는 예무(Yemu)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오쵸시와 오군이 늘 친하지만은 않았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 필요성을 알았고 그래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땅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 세상에는 숲만 존재했다. 사냥의 오리샤 오쵸시는 늘 심심했고 무료했다. 그의 상징인 활은 쓸모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음식거리도 없었다. 오군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군은 철로 올가미를 만드는 재주가 있었지만 써먹을 데가 없었다. 오초시와 오군은 오룰라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오룰라는 숲에 가서 각각의 에보(Ebbo,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의식이나 제물)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오쵸시와 오군은 숲으로 달려가 각각의 에보를 만들었다. 드디어 숲에는 갖가지 동물로 넘쳐났고 오쵸시는 좋아하던 사냥을 즐길 수 있었고 오군은 사냥에 필요한 활과 화살, 올가미를 만들 수 있었다. 오쵸시와 오군이 분리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오쵸시는 엘레구아, 오군, 오순과 함께 네 명의 전사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오쵸시의 상징은 활과화살이다. 그는 늘 세 개의 활과 세 마리의 사냥개, 작은 거울, 사슴뿔, 낚시대를 가지고 다녔다. 오쵸시는 또 모든 새들의 주인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오쵸시가 사냥개들을 데리고 다니는 자들의 수호신이면서 사냥개에게 해를 끼쳤을 때는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했다고도 한다. 부당하게 피해를 보았다면 오쵸시를 찾아라.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한 정의 서비스를 배달해 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요루바 족 일부 교도소에는 오쵸시를 위한 에보(Ebbo,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의식이나 제물)가 남아있다고 한다.

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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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oon104308.tistory.com BlogIcon 문moon 2019.04.02 17:40 신고

    아프리카의 전설 이군요.
    잘모르지만 올로피와 오쵸시가 정의로운가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9.04.02 21:05 신고

    신화의 세계는 창의성의 우물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보고가 된 신화 이제는 교육용으로 교과서에 담아야할 것 같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4.03 06:11 신고

    아프리카의 전설...
    잘 보고 공부하고 가네요.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4.03 07:11 신고

    정의의 사도로군요..
    현실에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4.03 07:32 신고

    아프리카 신화도 참 재미있네요.
    흥미롭게 잘 읽고 갑니다.
    새로운 신들의 이름이
    계속 나와 더 흥미진진합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4.03 07:54 신고

    숲과 사냥의 신에 대해 알고 갑니다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9.04.03 09:41 신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네요. ㅎㅎ
    아프리카는 제게는 미지의 영역이라 더 새로운 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