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한민국이 정녕 삼성 공화국이란 말인가 초등학교가 학력의 전부인 한상구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 딸 윤미가 안쓰럽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회사에 취직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취직한 지 2년만에 백혈병이 걸려 집으로 돌아온다. 상구는 빠듯한 형편에도 온갖 약을 써보지만 별 차도가 없다. 그나마 치료비마저 부족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딸의 회사인 진성 인사관리팀 직원이 찾아와 딸에게 사표를 종용하고 산재를 신청하지 않으면 4천만원의 위로금을 준다고 말한다. 상구는 어쩔 수 없이 회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딸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 한편 상구는 딸 윤미가 일했던 라인에서 5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날 이후로 상구는 딸이 안전장비 없이 화학약품에 노출된 채 일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