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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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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우스의 기적, 나무토막에서 포도송이가? 오레스테우스(Orestheus)는 고대 아이톨리아의 왕으로 데우칼리온과 피라의 아들이다.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제우스가 타락한 인간을 징벌하기 위해 일으킨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이었다. 오레스테우스의 형제로는 프로노오스와 마라토니오스가 있다. 또 헹렌, 암픽티온, 프로토게니아, 판도라, 티이아 등도 오레스테우스의 형제로 알려졌다. ▲대홍수로 살아남은 피라와 자식들. 출처>구글 검색. 오레스테우스는 개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의 개들 중 한 마리가 강아지 대신 나무토막을 낳았다고 한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오레스테우스는 이 나무토막을 땅에 심었다. 다음 해 봄이 되자 오레스테우스가 나무토막을 심은 자리에서는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 되자 커다란 포도송이가..
생명의 똥에서 나온 도공들의 신, 하니야쓰히코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는 이자나기의 똥에서 태어난 도공들의 신이다. 출처>야후재팬. 하니야쓰히코(波邇夜須毘古, Haniyasuhiko)는 흙을 관장하는 도공들의 신이다. 하니야쓰히코의 부인은 하니야쓰히메(波邇夜須毘売, Haniyasuhime)로 두 신을 총칭해 하니야스노카미(埴安神, Haniyasunokami)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는 부부이자 남매지간으로 어머니는 창조신 이자나미이다. 이자나미가 불의 신 가구쓰치를 낳을 때 너무 뜨거워 음부에 화상을 입고 시달리다 똥을 쌌는데 그 똥에서 태어난 신이 바로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였다고 한다. 일본 신화에서 이자나기의 배설물은 ‘생명의 똥’이라는 이름으로 신성시되고 있다. 두 신을 총칭할 때 부르는 ‘하니(埴, Hani)’는..
공룡으로 되살아난(?) 사막의 신, 하 ▲수각류 육식공룡 하그리푸스(Hagryphus)의 이름은 이집트 사막의 신 하(Ha)에서 파생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하(Ha)는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 이집트 서부 사막의 신이었다. 하는 지하세계인 두아트(Duat)와 관련이 있고 머리에 모래언덕 상징을 장식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는 또 고대 리비아의 침략과 같은 적으로부터 이집트를 보호해 주는 신이었다. 수각류 육식공룡 하그리푸스(Hagryphus)도 이집트의 수호신 하에서 따온 이름인데 ‘하의 그리핀(Ha’s griffin)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하그리푸스 화석은 미국 유타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지역이 미국 남서부 사막이어서 이집트 신화 속 사막의 신 하(Ha)와 신화적 조류와 유사한 생물체인 그리핀을 연결지어 파생된 이름이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