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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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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신 토나카테쿠틀리를 통해 본 메소아메리카 문명들의 유사성 토나카테쿠틀리(Tonacatecuhtli)는 창조, 다산, 삶 등을 관장하는 아즈텍의 신이었다. 토나카시우아틀(Tonacacihuatl)과 함께 그들은 오메요칸이라는 가장 높은 하늘에 살았다. 토나카테쿠틀리가 태초의 남성적 원리를 상징한다면 토나카시우아틀은 여성적 측면을 구현했다. 그들은 아즈텍 달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발전과 명예를 상징하는 시팍틀리(260일 주기 아즈텍 달력의 20개 트레세나 중 첫 번째. 상징 동물과 방향은 악어와 동쪽)가 그들의 날이다. 토나카테쿠틀리는 테스카틀리포카, 케찰코아틀 등과 같은 주목할만한 자손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신 토나티우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들이 영향력은 불의 신 찬티코의 변신,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의 구원과 같은 보상을 통해 입증되었다. 토나카테쿠틀리..
창조신 응게우의 두 전령 두꺼비와 개...인간의 운명은? 응게우Ngewo는 멘데족(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중앙부와 라이베리아 일부에 산재해 사는 부족) 판테온의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그는 나무를 비롯한 식물은 물론 인간과 동물, 물고기 등을 창조했다. 응게우보다 더 오래 전부터 불린 이름이 있었는데 레베Leve였다. 일반적으로는 응게우로 더 알려져 있다. 고대에 멘데족은 레베를 응게우의 아내로 인식하기도 했다. 응게우 또는 레베는 아버지 수호신으로 인간 세상과는 떨어진 곳에서 만물을 창조하고 신들을 관리했다. 신화에 따르면 응게우는 한 때 동굴에 살았다. 그는 너무 강력해서 그가 하겠다고 말한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는 말을 걸거나 어울릴 사람도 없이 늘 혼자 있었다. 그래서 그는 동굴 입구로 나가 세상의 모든 동물들과 이 동굴에서 살고 ..
모든 동물들의 아버지가 된 버팔로 신, 이테르테르 이테르테르Itherther는 커바일족(모로코와 서부 리비아, 튀니지와 알제리 북부의 해안 산악지대 지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베르베르 부족) 판테온의 버팔로 모습을 한 신이다. 이테르테르는 커바일 창조 신화의 중심이다. 이테르테르는 지하세계인 틀람에 살았다. 그는 태양에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타무아츠라는 이름의 암컷 송아지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왔다. 둘은 관계를 맺고 아들과 딸을 낳았다. 그들의 아들 아치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어머니를 독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는 감정)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 부족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아치미를 붙잡아 길들이려 했다. 이 때 현명한 개미가 아치미에게 동물들은 인간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치미는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참고로 많..
글루스캅 신화의 주제는 자연 그 자체의 힘 글루스캅Glooscap(또는 Gluskap)은 아베나키족(‘새벽의 땅’이라는 뜻으로 ‘와베나키’라고도 불림) 등 북아메리카의 알곤킨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의 문화 영웅이자 창조신이다. 창조신 타발닥은 그의 손에 쌓인 먼지로 글루스캅과 말숨 형제를 창조했다. 또 다른 신화에서 글루스캅과 말숨 쌍둥이 형제는 대지의 어머니가 낳았는데 형인 글루스캅이 먼저 태어난 후 말숨은 어머니의 배를 찢고 태어났다고 한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에 거주하는 여러 부족들의 신화에 따르면 글루스캅은 어머니의 몸으로 우주의 모든 선한 것들 즉 공기, 대지, 동물, 인간 등을 창조했다. 반면 그의 사악한 동생 말숨은 산과 계곡, 뱀과 곤충 등 인간에게 골칫거리가 되는 것들을 만들었다. 말숨은 때때로 늑대로 그려진다. 글루스캅의 모험과 ..
창조신 이마나와 죽음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 이마나Imana는 르완다와 부룬디에 살고 있는 바냐르완다족과 바룬디족, 탄잔니와와 콩고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바하족을 비롯한 여러 부족 신화의 창조신이다. 오늘날 이 용어는 신을 의미한다. 바냐르완다족과 바룬디족 신화에서 이마나는 창조신이자 수호신이었다. 이마나는 모든 생물을 지배했고 죽음으로 알려진 동물을 사냥함으로써 세상에서 죽음을 내쫓으려 했다. 이마나가 사냥을 하는 동안 모두들 죽음을 피하기 위해 숨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미나가 사냥(‘죽음’으로 알려진 동물 사냥)을 하는 동안 한 노파가 채소밭으로 살금살금 걸어 들어갔다. 죽음은 재빨리 그녀의 치마 밑으로 숨었고 노파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집에 들어갔고 얼마 후 죽음을 맞이했다. 노파의 장례식이 끝나고 3일 후 노파를 미워했던 노..
칼룸바 신화, 세상에 죽음이 존재하게 된 이유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 공화국(옛 자이르)에 살고 있는 룸바족 신화에서 칼룸바Kalumba는 세상에 죽음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했던 창조신이었다. 사실 칼룸바는 삶과 죽음이 곧 세상에 다가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의 계획은 길에 개와 염소를 세워놓고 죽음을 막되 생명은 지나가도록 놔 두겠다는 것이었다. 개와 염소는 이에 동의했지만 곧 지루해져서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염소는 자리를 떴고 개는 잠이 들었다. 이 때 더러운 빨래 더미로 위장한 죽음이 찾아왔고 끝내 잠든 개는 깨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죽음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 다음 날 염소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물론 염소는 죽음이 이미 세상에 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때 생명이 길을 따라 걸어오고 있었다. 염소는 생명을 죽..
테페우, 현재의 인류를 창조했지만... 테페우Tepeu는 끼체 마야어로 ‘주권자’ 또는 ‘정복자’, ‘승리자’를 의미한다. 이 칭호는 포폴 부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창조신들 중 한 명인 끼체 마야의 쿠쿨칸 신과 관련이 있다. 이름 그대로 테페우는 ‘주권자 깃털 달린 뱀’이다. 테페우에 대한 이런 호칭은 수많은 끼체 통치자들이 그들의 권력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테페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창조신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는 쿠쿨칸과 함께 흙과 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인간을 창조했다. 하지만 어느 것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들 대부분은 너무 어리석었다. 결국 테페우와 쿠쿨칸은 홍수로 최초의 인간들을 말살시키고 말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인내했다. 결국 세 번째 시도 끝에 일종의 원시적인 조립 라인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창조된..
파우하탄족의 창조신이자 최고신, 아호네 아호네Ahone는 아메리카 원주민 중 하나인 파우하탄족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었다. 그는 또 버지니아 지역의 알곤킨족과도 관련이 있었다. 부족 전설에 따르면 아호네는 파우하탄족을 중심으로 평평한 원반 모양의 세상을 창조했다. 그는 또한 많은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들과 분리되었지만 인간들에게 제물이나 희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호네의 상대는 전쟁의 신 또는 악령으로 알려진 오키Oki였다. 파우하탄족은 전통적으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의 알곤킨 원주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파우하탄 그룹은 파우하탄 연합의 후손이다. 어떤 경우에 파우하탄은 이 부족 사람들의 지도자 중 한 명을 지칭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영국 식민지 시대의 기록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1607년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