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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공룡으로 되살아난(?) 사막의 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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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각류 육식공룡 하그리푸스(Hagryphus)의 이름은 이집트 사막의 신 하(Ha)에서 파생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Ha)는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 이집트 서부 사막의 신이었다. 하는 지하세계인 두아트(Duat)와 관련이 있고 머리에 모래언덕 상징을 장식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는 또 고대 리비아의 침략과 같은 적으로부터 이집트를 보호해 주는 신이었다.

 

수각류 육식공룡 하그리푸스(Hagryphus)도 이집트의 수호신 하에서 따온 이름인데 하의 그리핀(Ha’s griffin)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하그리푸스 화석은 미국 유타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지역이 미국 남서부 사막이어서 이집트 신화 속 사막의 신 하(Ha)와 신화적 조류와 유사한 생물체인 그리핀을 연결지어 파생된 이름이라고 한다.

 

참고로 공룡은 조반류 공룡과 용반류 공룡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은 조반류와 용반류 공룡의 하위 개념이다. 조반류 공룡과 용반류 공룡을 나누는 기준은 장골, 좌골, 치골로 이루어진 엉덩이뼈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좌골과 치골의 모양으로 공룡의 종류를 나눈다.

 

조반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의 엉덩이뼈와 같이 좌골과 치골이 서로 나란히 뒤쪽을 향해 있는 공룡이고 용반류는 도마뱀의 엉덩이뼈와 같이 좌골과 치골이 서로 반대쪽을 향하고 있는 공룡이다. 각각 을 뜻하는 ()’도마뱀을 뜻하는 ()’으로 공룡을 크게 분류한다.

 

조반류 공룡은 다시 각룡류 공룡과 검룡류 공룡으로 나누어지는데 조반류에 속하는 공룡은 모두 초식 공룡이라고 한다. 반면 용반류 공룡은 용각류 공룡과 수각류 공룡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티라노사우로스와 같은 육식 공룡은 모두 수각류 공룡에 속한다. 하그리푸스도 용반류로 분류되는 수각류 육식공룡이다


인류보다 먼저 존재한 생명체가 공룡이었으니 하가 공룡의 이름으로 되살아났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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