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여신 이멘테트Imentet(또는 아멘테트Amentet, 아멘트Ament, 아멘티트Amentit, 이멘티트Imentit)는 지하세계의 신 아켄Aken(죽은 자의 나룻배)의 배우자였다. 그녀의 이름은 ‘서쪽의 그녀’라는 뜻이다. 비록 일부 학자들이 그녀가 리비아(이집트 서쪽)에서 기원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지리적 진술이 아니었다. 해가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그것은 죽음이나 지하세계와 연관되었다. 이멘테트라는 이름은 나일강 서안과 죽은 자들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죽은 자들은 때때로 ‘서쪽 사람들’로 언급되었다. 원래 이멘테트는 해가 지는 저승 입구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름은 이집트 전역의 묘지와 무덤에 적용되었다.
죽은 자들의 여신으로서 이멘테트는 저승으로 통하는 문들이 내려다보이는 사막의 가장자리에 있는 나무에 살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녀는 종종 무덤과 관에서 죽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산의 여신이기도 했다. 그녀는 최근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만나 그들을 죽은 자들의 영역으로 안내하기 전에 그들에게 빵과 물을 제공했다. 이 식량은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들의 영혼의 재탄생과 ‘갈대밭’(낙원)으로 가는 길에 직면할 시련을 준비시켰다. 그녀는 때때로 하토르, 이시스, 네이트, 무트, 누트 등과 혼합되었다. 그녀는 또한 네프티스, 마아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일부 신화에 따르면 호루스와 하토의 딸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종종 홀과 생명을 상징하는 앵크를 들고 있는 여왕으로 묘사되었다. 그녀의 머리에는 서쪽을 상징하는 원반과 깃털 또는 매를 이고 있다. 관 속의 묘사에서 그녀는 종종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이시스, 네프티스와의 관련해서 연으로 묘사되었다. 여신은 때때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라-호락티와 짝을 이루었고 그녀는 지는 태양을 상징했다. 그녀는 또 동쪽 사막의 여신 이아베트Iabet와 함께 등장한다. 그녀의 주요 숭배 중심지는 서부 삼각주, 멤피스, 아비도스, 룩소르, 카르나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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