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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호주

창조신 이히가 마지막으로 창조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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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밀라라아이(뉴사우스 웨일즈에서 퀸즐랜드 남부에 걸쳐 사는 호주 4대 원주민 민족 중 하나) 신화에서 이히Yhi(또는 야라이Yarai, 야아이Yaay)는 창조신이자 태양신이다. 그녀는 하늘을 가로질러 달의 신 바흘루Bahloo를 쫓는다. 일식은 그녀가 바흘루를 따라잡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그녀와 관련된 창조 이야기에 따르면 이히는 휘파람 소리가 그녀를 깨울 때까지 잠을 잤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빛이 대지에 떨어졌다. 그녀가 걸어간 곳에는 식물들이 자랐다. 이히는 식물 외에도 춤을 출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런 창조물을 찾던 이히는 땅 밑에서 그녀가 죽기를 노래하던 악령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녀의 온기는 어둠을 쫓아버렸고 쫓겨난 어둠은 곤충으로 변했다. 그녀는 곤충들을 대지로 데려왔고 그 때 산에서 얼음 동굴을 발견했다. 그녀는 동굴 안에서 쉬고 있는 창조물에 빛을 비추었고 많은 종류의 새, 포유류, 양서류 등이 나왔다.

 

가밀라라아이 신화에서 일식은 이히(태양)가 바흘루(달)를 따라잡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사진>구글 검색

 

그리고 나서 이히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와 그녀의 창조물에 계절의 변화를 축복했고 그들이 죽으면 하늘에서 그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녀가 사라졌을 때 어둠이 다시 돌아와 대지를 덮었다. 동물들은 그녀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슬퍼했지만 그 후 첫 일출 때 이히가 돌아왔다. 훨씬 후에 동물들은 이히를 그리워했고 그녀는 그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묻기 위해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캥거루는 점프를 하고 싶었고 웜뱃은 땅 위에서 꿈틀거리고 싶었으며 바다표범은 수영하고 싶었으며 도마뱀은 다리를 가지고 싶었고 박쥐는 날개를 갖고 싶었으며 오리너구리는 모든 것을 원했다. 이히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하늘로 돌아와 남자를 보았다. 당시 여자는 아직 창조되지 않았다. 남자가 자는 동안 이히는 온 힘을 다해 꽃을 피웠다. 곧 남자는 깨어났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꽃은 여자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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