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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26 하계의 신에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헤카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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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헤카테Hecate는 주로 마법, 마술과 관련 있는 여신이었다. 헤카테의 영향력 범위 또한 달과 밤, 교차로, 영혼 그리고 마술과 관련이 있었다. 매우 강력한 여신이었음에도 헤카테는 으뜸 신 범주에는 속하지 못했다. 그녀와 관련된 신화 또한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카테는 ‘페르세포네의 납치’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신화에서 가령 한 손에 타오르는 불꽃을 들고 있는 헤카테의 전형적인 상징이 유래한다.

세 방향의 여신 헤카테. 출처>구글 검색

헤카테는 제2세대의 티탄 신족이었던 페르세스와 아스테리아의 딸이었다. 한편 신화에 따라서는 그녀가 제우스와 헤라 또는 제우스와 페라이아의 딸이라는 설도 있다. 레토 또는 타르타로스의 딸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헤카테는 원래 그리스 판테온의 여신이 아니었다. 헤카테 숭배는 발칸 반도 동부의 트라키아 또는 아나톨리아의 카리아에서 기원했다. 헤카테의 원래 숭배자들은 그녀가 하늘과 대지 바다를 관장하는 강력한 여신이라고 믿었다.

 

헤카테는 사람들에게 부와 행운과 지혜를 부여할 수 있는 힘뿐만 아니라 그들에게서 즉 가치가 없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선물을 보류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제우스를 포함한 모든 신들의 영광을 얻었다.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 기간 동안 헤카테는 올림포스 신들의 편을 들었고 결국 티탄 신족이 패배했을 때 그녀는 살아남은 유일한 구세대의 신이었다. 그녀의 광범위한 힘 때문에 헤카테는 혼란스러웠고 몇몇 다른 신들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자연의 여신으로서 그녀는 데메테르와 동일시되었고 반면 달의 여신으로서는 페르세포네와 동일시되었다.

 

불행히도 헤카테와 관련된 신화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데스의 페르세포네 납치 신화에 언급되어 있다. 사실 그녀는 이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신화의 출전은 호메로스의 서사시로 호메로스에 따르면 헤카테는 태양신 헬리오스를 제외하면 페르세포네의 납치를 목격했던 유일한 신이었다. 그래서 농업의 여신이자 페르세포네의 어머니였던 데메테르가 그녀의 딸을 찾고 있을 때 헤카테는 양손에 불타는 횃불을 들고 데메테르를 동행했다.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를 찾은 후에 헤카테는 데메테르의 동반자가 되었다. 그리스 비극의 시대에 헤카테는 페르세포네와의 연관성 때문에 하계의 신 즉 지하세계의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리스 예술에서 헤카테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은 바로 이 신화 때문이었다. 처음에 그녀는 긴 옷을 걸치고 있는 일 방향의 여신으로 그려졌다. 헤카테 여신은 손에 불타는 횃불을 들고 있는데 이것은 그녀가 페르세포네 납치 신화에서 분명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중에 그녀는 삼 방향의 묘사되었다. 이 표현에서 헤카테는 세 방향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조각되었다. 이것은 교차로를 담당하는 신으로서의 그녀의 역할과 일치한다. 헤카태이아라고 불리는 기둥이 교차로에 서있는 것도 그녀의 이런 역할 때문이다. 이런 기둥들은 문 앞에 세워져 있기도 하는데 액땜이나 부적의 역할을 했을 것이다.

 

헤카테의 힘은 줄어들었고 영향력 또한 미미해졌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에게 마법과 관련된 신비한 여신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대략 5세기 경 아테네를 중심으로 이런 인식이 퍼졌을 것으로 보인다. 4세기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에서 헤카테는 마법의 여신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그들보다 불과 1세기 전의 작가인 아이스킬로스는 헤카테를 강력한 힘을 가진 여신으로 묘사했다. 헤카테의 역할은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된 그리스어로 쓰여진 문헌들을 일컫는 그리스 마법 파피루스Greek Magical Papyri에 자주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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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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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nsy0113.tistory.com BlogIcon _soyeon 2020.03.26 16:42 신고

    몰랐던 정보 잘 배워갑니다 ㅎㅎ 제 피드도 놀러오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3.26 17:07 신고

    헤카테가 신이었군요
    지금은 안하지만 전에 하던 게임에 헤카테가 나왔었는데 반갑네요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evin-ok.tistory.com BlogIcon 케빈ok 2020.03.26 18:26 신고

    포스팅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20.03.26 19:53 신고

    신화이야기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oreabackpacking.com BlogIcon 코리아배낭여행 2020.03.27 06:35 신고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20.03.27 10:05 신고

    헤카테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유명한 페르세포네의 납치와 관련이 되있군요.. 신화의 세계는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