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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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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신, 투란 기원전 800년경부터 로마제국 시대까지 존재했던 에트루리아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있었다. 에트루리아 문화 중에서도 특히 예술과 건축은 로마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문화가 로마 문화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고대 에트루리아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많은 그리스 신화를 차용해서 발전시켰다. 한편 에트루리아는 그리스나 로마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여신 투란(Turan). 출처>구글 검색 불성실하고 사랑을 결혼의 전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남편들을 가진 로마나 그리스의 여성들과 달리 에트루리아 여성들은 사랑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에트루리아 여성들의 석관에서 이런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 에트루리아에서 가족이 죽으면 생전에 살았던 집과 닮은 ..
아이네가 켈트 여성들의 희망이었던 이유 켈트(아일랜드) 신화에서 아이네(Aine)는 사랑의 여신이다. 또한 그녀는 부와 통치권과 여름의 여신이기도 했다. 아이네 여신은 그녀의 민감하고 재미있는 성격으로 인해 켈트 세계에서 많은 숭배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많은 지역에서 그녀를 숭배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네 여신 숭배의 중심지는 아일랜드 최남단의 리머릭이었다. ▲켈트 여성들의 희망 아이네 여신. 출처>구글 검색 아이네 여신의 비너스와 아프로디테를 포함한 다른 사랑의 여신들과의 관련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아이네는 매우 복잡한 여신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랑의 여신에 관한 신화들은 밝고 행복한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네 여신 전설은 조금은 우울한 느낌을 준다. 요컨대 전설은 아이네 여신이 강간당하고 살해당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어려운 상황..
필로테스, 피의 희생제의를 거부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우정과 친밀함의 여신 필로테스(Philotes) 여신은 밤의 여신 닉스의 딸이었다. 헤시오도스의 에 따르면 필로테스는 아버지가 없었다. 그러나 고대 로마의 작가였던 히기누스는 그의 저서 에서 어둠의 신 에레보스가 필로테스의 아버지라고 언급했다. 잠의 신 힙노스, 파멸의 신 케레스, 숙명의 신 모로스, 죽음의 신 타나토스, 운명의 신 모이라이, 복수의신 네메시스, 기만의 신 아파테, 노화의 신 게라스, 불화의 신 에리스, 석양의 신 헤스페리데스 등 개념을 의인화한 신들이 필로테스의 형제자매들이었다. ▲우정과 친밀함의 여신 필로테스. 출처>구글 검색 닉스는 밤의 여신으로 로마 신화에서는 녹스로 불리는데 ‘밤’을 뜻한다. 닉스는 잠의 신 힙노스의 어머니이다. 어둠의 신 에레보스는 카오스의 아들..
페이토, 설득의 원천은 사랑 그리스 신화에서 페이토(Peitho)는 설득과 유혹을 의인화한 여신이다. 페이토 여신은 로마의 수아델라(Suadela) 또는 수아다(Suada)와 동일시된다. 2세기 경에 활약한 그리스의 여행가이자 지리학자인 파우사니아스(Pausanias)가 쓴 에 따르면 아테네를 통일한 테세우스는 아크로폴리스 남쪽 언덕에 아프로디테 판데모스(지상에서의 사랑의 여신으로서의 아프로디테)와 페이토 신전을 세웠다고 한다. 또 그 신전들은 시키온(그리스 남부에 있는 고대 도시)에도 지어졌다고 한다. ▲페이토(왼쪽)와 아프로디테. 출처>구글 검색 아프로디테의 하급 신으로서 페이토는 설득의 여신일 뿐만 아니라 사랑과 미의 여신과도 연결된다. 고대 화가들과 시인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아프로디테와 페이토의 관계에 대해 탐구해 왔다...
관능과 욕정의 여신, 나나야 ▲왕좌에 앉아있는 나나야 여신. 출처>구글 검색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나나야(Nanaya)는 수메르인들과 아카드인들이 숭배했던 여신으로 관능과 욕정을 의인화한 신이었다. 나나야 여신의 숭배는 지금의 이집트와 시리아, 이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펼쳐졌다. 나중에 나나야는 사랑의 여신 인안나(Inanna)로 흡수되었다. 한편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나나야는 지혜의 신 나부(Nabu)의 아내였던 타슈메투(Tasmetu) 여신과 혼합된 전쟁의 여신이기도 했다.
틀라솔테오틀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이유 아즈텍 법률에 따르면 모든 범죄는 심각한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범죄를 고백하면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일생 동안 자신의 죄에 대해 한번의 고백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들거나 죽음이 임박했을 때 평생 지은 죄에 대한 고백할 시간을 갖는다. 특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적 추행이나 범죄가 이에 해당되었다. ▲부적절한 성적 행위와 오물의 여신이자 정화의 여신 틀라솔테오틀. 출처>구글 검색 고대 아즈텍에서는 사제들이 사람들의 죄에 대해 고백할 정확한 날짜를 잡았다. 아즈텍의 260일 달력에서 참회의 시간은 11번 째 달인 옥파니츠틀리(Ochpaniztli) 축제 때 거행되었다. 옥파니츠틀리 축제는 아즈텍 문화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어머니 여신과 옥수..
바스타바르 축제와 아스틀리크 여신 아스틀리크(Astlik, 아스트지크Astghik라고도 함)는 그리스도교 이전 아르메니아의 사랑과 풍요의 여신이었다. 나중에는 별의 여신으로 숭배되기도 했다. 아스틀리크는 불과 천둥과 전쟁의 신이었던 바한(Vahagn)의 배우자였다. 이교도 시기에 아스틀리크는 사랑과 처녀의 아름다움, 물의 원천, 샘을 상징하는 여신이 되기도 했다. 아스틀리크 숭배는 아르메니아 지역으로 피난했던 인도의 두 왕자에서 비롯됐다.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바스타바르를 즐기는 아르메니아인들. 출처>구글 검색 매년 7월 중순 아스틀리크 여신에게 바쳐진 바르타바르 축제는 카톨릭의 현성용 축일로 바뀌었고 지금도 아르메니아인들은 바르타바르 축제를 열고 있다. 기독교 이전 아르메니아인들은 바르타바르 축제가 되면 비둘기를 날리고 서로에게 물을..
무지개는 프렌데 여신의 허리띠 프렌데(Prende)는 알바니아 신화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이다. 프렌데는 하늘 신이자 천둥의 신인 페렌디(Perendi)의 아내로 그녀의 이름은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프렌데의 신성한 날은 금요일이었다. ▲알바니아 프렌데 축제 때는 가장 화려한 옷을 입는다고 한다. 출처>구글 검색 프렌데 여신은 로마의 비너스 여신과 비슷한데 북유럽 신화의 프레이야 여신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프렌데, 비너스, 프레이야 모두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여신들이다. 프렌데 여신은 북부 알바니아 특히 알바니아 여성들에게 대중적인 신이었다. 프렌데 축제는 매년 1월 26일에 개최되었는데 프렌데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고 남녀의 결합을 상징하는 절구와 절구공이를 들고 나왔다고 한다. 프렌데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