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사랑의 여신, 투란


기원전 800년경부터 로마제국 시대까지 존재했던 에트루리아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있었다. 에트루리아 문화 중에서도 특히 예술과 건축은 로마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문화가 로마 문화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고대 에트루리아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많은 그리스 신화를 차용해서 발전시켰다. 한편 에트루리아는 그리스나 로마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여신 투란(Turan). 출처>구글 검색


불성실하고 사랑을 결혼의 전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남편들을 가진 로마나 그리스의 여성들과 달리 에트루리아 여성들은 사랑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에트루리아 여성들의 석관에서 이런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 에트루리아에서 가족이 죽으면 생전에 살았던 집과 닮은 매우 넓은 지하에 묻히게 되었다. 부부는 종종 서로 사랑했던 관계를 보여주듯 무덤 맨 윗자리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에트루리아 무덤 중에는 서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노부부도 있었다.

 

고대 에트루리아에는 투란(Turan)이란 여신이 있었다. 투란은 그리스의 아프로디테나 로마의 베누스처럼 사랑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종종 젊은 여성을 상징한다. 또 집과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인 라사스(Lasas)를 하급 신으로 데리고 다녔다. 라사스는 로마 신화의 라레스(Lares)에 해당한다. 투란은 또 비둘기나 거위, 백조와 관련이 있었는데 날개를 가진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한편 투란은 아투니스(Atunis,  그리스 신화의 아도니스)를 애인으로 두고 있었다. 고대 에트루리아에서는 투란이 7월의 여신이기도 했다. 투란은 이탈리아 중부 피오라 강변에 있는 고대 에트루리아의 고대 도시 불치(Vulci)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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