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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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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어머니, 글레티 ▲달의 여신 글레티(Gleti). 출처>구글 검색 글레티(Gleti)는 지금의 아프리카 서북부 베냉(Benin) 공화국에 위치한 다호메이(Dahomey) 왕국의 달의 여신이었다. 다호메이 신화에 따르면 글레티는 모든 별들의 어머니라고 한다. 폰족 사람들은 글레티의 남편이며 최고신이자 태양신인 리사(Lisa)가 그녀의 얼굴을 가로질러 가면서 생기는 그림자가 일식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폰족 신화에서는 별의 신들을 통칭해 글레티비(Gletivi)라고 한다. 즉 달의 여신 글레티와 태양신 리사는 글레티비의 부모인 셈이다. *다호메이(Dahomey) 왕국은 15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아프리카 서북부 베냉에 존재했던 왕국이었다. 16세기 말 포루투갈이 신대륙에 필요한 노예를 확보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들어갔는데 ..
인간이 죽으면 알라의 자궁으로 들어간다? 알라(Ala)는 나이지리아 동부 이보족의 알루시(Alusi, 정령)이자 여신으로 대지와 도덕과 풍요, 창조를 관장했던 신이다. 알라는 이보족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알루시로 지하세계를 지배했으며 죽은 사람들은 그녀의 자궁 안에서 영면한다고 한다. 알라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땅’, ‘대지’라는 뜻으로 그녀의 대지에 대한 지배력과 대지 자체로써의 위상을 보여준다. 알라는 이보족 판테온의 우두머리 정령(알루시)으로 남편은 하늘 신 아마디오하(Amadihoa)였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알라 여신. 출처>구글 검색 도덕의 여신으로서 알라는 인간의 행동을 판단하는 데 관여했고 ‘오메날라(Omenala)’라고 알려진 이보족 법과 관습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보족 사회에서는 알라 여신의 기준에 반한 행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