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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의 수호신, 무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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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다(또는 와간다, 우간다에 사는 반투 민족 중 하나) 전통 종교에서 루타라어(아프리카 오대호 주변에서 사용되는 반투어 중 하나)로 무가사(Mugasa)로 알려진 무카사(Mukasa)는 바간다 판테온 또는 발루바알레(Balubaale, 바간다 판테온의 신들을 일컫는 말)의 신들 하나로 번영과 수확, 풍요, 건강을 관장하는 신이다. 몇몇 신화에서 그는 점술 또는 예언과 연관되어 있다. 무카사는 원래 신이 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 영웅이었다. 그는 발루바알레에서 주요 신들 중 한 명이며 일부 출처에서는 발루바알레의 최고신으로 알려져 있다. 무카사는 또 빅토리아 호수의 수호신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그의 주요 신전은 부벰베 섬(빅토리아 호수에 있는 섬)에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무카사는 빅토리아 호수의 수호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무카사는 자비로운 신으로 호수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카사는 와네마의 아들이자 지진을 의인화한 무시시의 손자다. 그는 전쟁의 신 키부카의 형제이다. 그는 세 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날왕가와 사이에서 뢍가와 무소지라는 두명의 자식을 두었고 나젬바와의 사이에서는 부궁구와 키시투카라는 자식을 두었으며 나쿠와의 사이에서는 카움풀리, 나이루마, 난지리 등 세 명의 자식을 두었다. 그의 아내와 자식들도 발루바알레 즉 바간다 판테온의 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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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따르면 무카사는 어렸을 때 갑자기 사라졌다. 그를 찾아 헤매던 사람들은 어느 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섬의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무카사를 발견했다. 그 섬이 바로 빅토리아 호수에 있는 부벰베 섬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은 무카사를 초인적인 존재로 여기고 그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 무카사는 한동안 그곳에 살면서 사람들의 건강과 번영을 도왔다. 무카사는 동물의 심장, 간, 피만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필멸의 인간이었지만 죽어서 신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신화에서 무카사는 죽어서 사당 근처의 숲에 묻혔는데 어느 날 사라졌다고 한다. 어릴 적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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