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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화에서 카마도카미(かまど神)는 카마카미(かま神), 카마도노카미(かまどの神)라고도 부르는 부뚜막의 신으로 우리나라 조왕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불은 인류 역사상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많은 민족의 신화, 의례, 관념 속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일본 부뚜막의 신 카마도카미. 출처>야후재팬
일본에서도 카마도 즉 부뚜막은 불을 다루는 곳으로 신성시 되어 카마신을 모시는 일이 전국적으로 계승되어 왔다. 그 명칭과 모시는 방법은 지방에 따라 다르며 동일본 지역에서는 오카마사마라고 부르고 서일본 지역에서는 코진사마라고 부른다.
옛날 일본 사람들은 부적이나 신에게 올리는 공물, 조왕신을 모시는 작은 선반 등을 부뚜막 가까이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또
주부가 바뀌거나 죽었을 때는 신따이 즉 신령이 머문다고 믿는 물건이나 재를 갈아주었고 가족 구성원의 여행이나 결혼, 출산 때는 불을 나누어 부정한 기운을 없앴다고 한다. 또 가족 구성원이
분가를 할 때도 동시에 불도 같이 나누어 주었다. 평상시에는 카마도카미 탈을 만들어 부뚜막 근처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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