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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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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화산과 관련된 이야기 둘(아이트나, 헤파이스토스) 아이트나Aetna는 에트나 화산을 지배하는 태초의 여신이다. 이 여신은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그녀의 이야기 또한 그리스 신화 속 다른 등장인물들의 그것처럼 중요하지도 않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 대한 그녀의 미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존재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이 반신반인의 여신은 태초의 신이다. 다른 신성한 존재들처럼 아이트나는 자연의 기본 원리를 상징했다. 그녀의 목적은 초기 인류에게 산과 화산의 존재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티탄 신족이나 올림포스 신들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시대에 세상에 출현했다. 아이트나는 보통의 불사의 여신이 아니다. 그녀는 카오스 직후에 나타난 신적 존재들의 집단인 태초의 신이다. 혼돈은 태초의 무 또는 무질서의 상태였다. 혼돈으로..
태풍의 어원이 된 괴물, 티폰 태풍의 영어 ‘타이푼(typho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티폰(Typhon)’에서 유래됐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폰은 엄청나게 큰 거인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거인들처럼 티폰도 반인반수였는데 머리에서 허벅지까지는 인간이었지만 하체는 똬리를 튼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인간의 모습을 한 머리에도 사람의 눈 대신 번갯불과 불꽃을 내뿜을 수 있는 100개의 용머리가 돋아나 있었다. 또 온몸은 깃털과 날개로 뒤덮여 있었는데 티폰의 어깨는 하늘에 이르렀고 100개의 용머리가 돋아나 있는 머리는 별에 닿을 듯 했다고 한다. 두 팔을 벌리면 세상의 동쪽과 서쪽에 이르렀다. 이러다 보니 티폰이 날개를 펼치면 태양을 가려 세계가 어둠 속에 잠겼다고 한다. 한편 티폰이 내뿜는 불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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