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의 님페

(2)
아폴론을 거부하고 물의 님페가 된 인간 여성, 볼리나 그리스 신화에서 볼리나Bolina는 물의 님페 즉 나이아데스Naiades(단수형은 나이아드Naiad) 중 하나였다. 를 쓴 2세기 경의 그리스 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볼리나는 한 때 아카이아의 치명적인 처녀였다. 그녀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가 그녀에게 접근하자 도망쳐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신은 그녀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그녀가 바다에 빠진 자리는 고대 도시 볼리나가 되었다. 에 따르면 아폴론은 첫사랑에 빠진 여자가 나무로 변신하면서까지 자신을 거부하자 마음이 아팠다. 월계수가 된 다프네 이야기이다. 어쨌든 시간이 흘러 아폴론의 마음을 사로잡을 또 한 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볼리나Bolina라고 불리는 인간 여성이었다. 그녀는 주변 모든 마을에서 온 남성..
요정이 사랑스럽다고? 물의 요정 나이아데스는 달랐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님페(Nymphe. 요정. 영어로는 님프Nymph)는 매우 중요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버금 신으로 여겨졌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페가 중요한 이유는 물이나 나무 등 자연과의 연관성 때문이었다. 특히 물과 관련된 님페들은 일반적으로 오케아니데스Oceanides, 네레이데스Nereides, 나이아데스Naiades 등 세 부류로 구분되었다. 사실 오케아니데스, 네레이데스, 나이아데스 사이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오케아니데스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Oceanus가 낳은 3천 명의 딸들을, 네레이데스는 바다의 신 네레우스Nereus가 낳은 50명의 딸들을, 나이아데스는 강의 신 포타모이Potamoi가 낳은 셀 수 없이 많은 딸들을 의미한다. 네레이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