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동부의 호주 원주민 아보리진 신화 특히 호주 북부 카밀라로이족 신화에서 발루Bahloo는 달의 신 또는 달 인간이다. 발루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최초의 인간 다엔스Daens와 관련되었는데 다엔스는 발루가 개를 데리고 강을 건너는 것을 도와 주기를 거절하기 전까지는 불멸의 존재였다. 이 악행에 대한 보복으로 개들은 뱀으로 변해 다엔스를 물었다. 뱀에게 물린 다엔스는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다. 인간들이 뱀을 무서워하고 뱀을 보면 죽이려 하는 것도 다 이 사건 때문이라고 한다.
발루에 관한 가장 주목할 만한 이야기는 에덴 동산에 관한 유대-기독교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죽음과 뱀과 인간 사이의 증오에 관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발루는 밤에 뱀(발루는 뱀을 ‘개’라고 불렀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그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 뱀들을 강 건너편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들은 뱀을 보고 두려움에 떨면서 이를 거부했다. 할 수 없이 발루는 뱀을 목에 감고 강을 건넜다. 그는 물에 떠 있는 나무껍질 조각과 강바닥에 가라앉은 돌을 던졌다. 그는 나무껍질 조각처럼 항상 다시 떠오를 것이지만 인간들은 죽으면 돌처럼 가라앉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뱀을 두려워하던 인간들은 이 사건 이후 뱀을 볼 때마다 미워하고 죽였다고 한다.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인간은 불멸의 존재였다고 한다. 어쨌든 발루는 사람들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 원주민 전설은 발루가 한 때 아기들을 창조하면서 까마귀 완Wahn, 도마뱀 부우마야마얄Buumayamayal과 함께 살았던 영리한 인간이었다고 전한다. 어느 날 완은 발루에게 아기들을 창조하는 것 외에 죽은 자들을 다시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발루는 이 부탁을 거절했고 완은 매우 분노했다. 유칼립투스 나무를 보자마자 완은 발루에게 올라가서 곤충을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입김을 불어넣어 유칼립투스 나무가 하늘까지 자라게 했다. 이곳은 발루가 머물렀던 곳으로 달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발루가 여행하는 동안 태양(신) 이히Yhi가 그에게 구애했다. 하지만 발루는 그녀의 구애를 거절했다. 신화는 이것이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달을 쫓는 이유라고 말한다. 이히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신들에게 만약 발루가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그녀는 세상을 어둠 속으로 빠뜨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루는 종종 대지 위를 걷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을 에뮤(호주에 서식하는 빠르기는 하지만 날지는 못하는 새)로 위장하고 신들을 속이며 대지로 돌아가 여자 아기들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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