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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게임 캐릭터로 더 유명한 죽음의 신, 메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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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인 메제드Medjed는 이 신에 대한 삽화가 도쿄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후 더 알려지게 되었다. 메제드는 눈과 발만 보이도록 천으로 온몸을 뒤덥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메제드에 관한 최초의 언급은 고대 이집트의 그린필드 파피루스(Greenfield Papyrus, 1910년 5월 대영 박물관 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에디트 마리 그린필드 부인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속 ‘죽음의 서’였다. 메제드는 ‘때리는 자’라는 뜻으로 그는 날아다니면서 ‘눈으로 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파피루스에는 메제드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비네트(Vignettes. 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으며 천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신화 속에서 메제드는 하루 중 절반을 죽음의 신 오시리스 곁에 머문다고 하며 나일강의 신 하피를 수하로 거느렸다고 한다.

 

 

2012년 대영 박물관은 일본 도쿄의 모리 아트 센터 갤러리에서 그린필드 파피루스 전시회를 열었다. 이 때방문객들은 메제드가 마스코트 캐릭터와 닮았다며 그의 특이한 모습에 주목했다. 메제드의 인기는 아마도 이 전시회 사진들이 공유된 트위터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메제드의 모습이 포함된 트위터 글에 댓글을 달았고 2014년 ‘플라잉 미스터 메제드’라는 게임이 출시되었다. 이후 메제드는 이집트의 신보다는 게임 캐릭터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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