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화와 전설/이집트

케르티, 파라오를 지키는 신? 위협하는 신?

반응형

케르티Kherty는 고대 이집트 판테온의 땅의 신이자 저승의 신으로 죽은 자들의 마지막 여행에서 그들이 탄 배를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승의 뱃사공 아켄과 관련이 있었고 한 때 아켄의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또 파라오의 무덤을 지키는 동시에 지하세계로 가는 파라오의 여행을 위협하는 이중적인 신이기도 했다. 피라미드 문서들은 파라오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태양신 라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케르티는 숫양 또는 숫양(영혼을 상징) 머리를 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케르티 숭배 중심지는 레토폴리스(오늘날의 아우심)였고 그는 다른 신화적인 나룻배들 특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론 이야기의 원천이었을지도 모른다. 케르티는 특히 그가 오시리스와 함께 지하세계를 공유한다고 여겨졌던 고왕조 때 유명했다. 그는 지하세계의 입구와 정의의 여신 마아트의 전당에 이르는 방들을 다스렸고 오시리스는 재판을 통과하여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판명된 축복받은 자들의 땅을 다스렸다. 그는 또한 달의 신 나일강의 신 크눔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는 그가 숫양의 형태를 취했기 때문일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