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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신들 프로토게노이Protogenoi 중 하나인 우라노스Uranus는 하늘의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을 별들로 장식된 놋쇠로 된 단단한 돔으로 상상했고 그 가장자리는 평평한 대지의 가장 바깥 경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자 가이아Gaia가 대지인 것처럼 우라노스는 문자 그대로 하늘이었다.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열 두 명의 아들과 여섯 명의 딸을 낳았다. 그는 이들 중 키클로페스Cyclopes(외눈박이 거인)와 헤카톤케이레스Hekatonkheires(100개의 팔을 가진 괴물 형제들. 코토스, 브리아레오스, 기에스)를 가이아의 배 안에 가뒀다. 이 때문에 가이아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티탄 아들들을 부추겨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 중 네 명은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려와 어머니(가이아)와 함께 누워 있을 때 붙잡기 위해 세계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고 다섯 째인 크로노스Cronus는 중앙에 자리잡고 낫으로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랐다. 이 때 흘린 피에서 복수의 여신 에리네스Erinyes와 거인족 기간테스Gigantes가 태어났다.

 

우라노스는 티탄족의 몰락과 처벌을 예언했다. 즉 제우스는 티탄족 다섯 형제들을 폐위시키고 타르타로스의 구덩이에 던져 버렸다.

 

우라노스는 초기 그리스 예술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이 그들의 하늘 여신 누트Nut를 묘사한그림에서 우라노스가 어떻게 상상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누트는 긴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별과 얽혀 있는 거인으로 손가락 끝은 동쪽을 발가락 끝은 서쪽을 향해 있으며 아치형의 몸을 일으켜 하늘의 돔을 형성하고 있다. 로마 시대에 우라노스는 종종 영원한 시간의 신 아이온Aion으로 묘사되었는데 그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가이아(대지) 위에 서서 황도 십이궁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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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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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1.11.22 07:21 신고

    티탄족의 조상이로군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kabul10.tistory.com BlogIcon 푸른하늘은하수 2021.11.23 20:46 신고

    우라노스에 대해서 잘 알고 가네요~ 그리스인들의 상상력이 참 풍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