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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넓은 습지에 정착했던 고대 수메르 인들은 습지에 널려 있는 갈대를 이용해 집을 짓고 배를 만들었다. 어린 갈대를 엮어 집의 바깥 면을 두르고 다 자란 큰 갈대로는 엮어서 집의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이런 갈대 집은 오늘날 이라크에서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대 수메르 인들의 갈대집. 출처>구글 검색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습지와 갈대는 수메르 인들의 삶의 터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는 긴요한 생활 필수품이었다. 이런 이유로 고대 수메르 인들은 갈대와 습지를 신성시 할 수밖에 없었다.
▲고대 수메르 인들의 갈대배를 재현한 모습. 출처>구글 검색
‘순결한 갈대의 부인’이라고 부르는 닌기쿠가(Ningikuga)는 고대 수메르 판테온에서 갈대밭과 초지의 여신으로 불렸다. 닌기쿠가는
엔키(Enki, 바빌로니의 에아)의 여러 부인 중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갈대의 여신이었던 닌갈(Ningal)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한편 닌기쿠가의 부모는 하늘의 신 안(An, 바빌로니아의 아누)과 원시 바다의 여신 남무(Nammu)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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