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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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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룬밀라가 인간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오룬밀라Orunmila는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요루바족 오리샤Orisha(나이지리아와 라틴 아메리카 신화에서 ‘신’이나 ‘정령’을 의미함)이다. 그는 지혜, 지식 및 예언의 신이다. 이 지식의 원천은 인간의 형태와 순수성에 대한 예리한 이해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그 어떤 치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룬밀라는 창조 초기 원시 이룬몰레Irunmole(우주 창조에 관여한 오리샤들)로 간주되었고 성직자로서 오룬밀라는 그의 숭배자들을 통해 지상에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 진보된 영적 지식과 윤리를 가르쳤다. 오룬밀라는 이룬몰레 사이에서 지혜를 관장했고 운명과 예언의 신이었다. 그는 ‘이그바케지 올로두마레Igbakeji Olodumare(창조신 올로두마레의 두 번째 명령)’와 ‘엘레리 이핀eleri ipi..
몽골의 위대한 창조신, 에세게 말란 몽골 신화와 부랴트족 종교에서 에세게 말란Esege Malan은 위대한 창조신이다. 그는 또 서쪽 지평선을 다스리는 하늘의 신이기도 하다. 에세게 말란의 아들은 아침 별 솔로붕 유빈Solobung Yubin으로 부랴트족 사람들은 더 많은 수확과 부족의 번영을 위해 그에게 제물을 바친다. 하늘 정령들의 최고신으로서 에세게 말란은 달이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신들의 회합을 연다고 한다. 태초에 우주에는 에세게 말란만이 존재했다. 모든 곳이 어둡고 고요했다. 아무것도 볼 수도 보이지도 않았다. 에세게 말란은 흙을 들어올려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 그는 또 대지를 동쪽과 서쪽으로 분할해 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머니 대지가 에세게 말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보낸 뒤 가려고 할 때 어머니 대지는 태양과 달..
메이테이 최고신, 시다바 마푸 시다바 마푸Sidaba Mapu(또는 살라일렐Salailel)는 메이테이족(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 살고 있는 부족) 신화에서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메이테이족 신화에 따르면 시다바 마푸는 유명한 빅뱅 이론과 유사한 레이탁 레이카롤 농셈론 Leithak Leikharol Nongsemlon 으로 알려진 철학적 이론에서 출발한 우주의 창조자로 형체가 없는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창조 욕구를 느끼자 허공을 흔들어 땅의 요소인 라이사Laisa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대지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 즉 레이마렐 시다비Leimarel Sidabi로 의인화되었다. 시다바Sidaba는 ‘불멸’이라는 뜻이다.
퉁구스족 창조신이자 최고신, 부가 시베리아 퉁구스족 판테온에서 부가Buga는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퉁구스어로 ‘부가Buga’는 ‘가장 위대하고 전지전능한 영원한 존재’라는 뜻이다. 또 이 말은 ‘하늘’, ‘우주’를 의미하기도 하며 ‘세계’, ‘지역’에 해당하는 용어를 지칭할 수도 있다. 이 단어는 금기가 아니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한편 부가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했다고 하며 하늘에 거주하면서 신과 인간을 지배한다. 퉁구스족 창조 신화에서 부가는 불을 사용해 물이 있는 공허 속에서 대지를 창조했다. 뿐만 아니라 불, 흙, 철, 물 등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 신화에서 부가는 인간이 죽은 후 사악한 자들을 심판하는 악마인 부닌카Buninka의 맞수로 등장한다.
지진을 막아주는 창조신, 울간 시베리아 신화에서 울간Ulgan(또는 울겐Ulgen)은 창조신으로 알려졌다. 많은 신화가 창조 과정에서의 울간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있다. 알타이 신화에 따르면 울간은 대지를 창조하기 위해 하늘에서 물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때 갑자기 얼릭이 나타나 어떻게 대지를 창조할지 알려 주었다. 울간과 얼릭은 물의 깊이를 나누고 각각의 영역을 나누었다. 둘의 합의로 얼릭은 물 속을, 울간은 물 위의 먼지 부분을 갖게 되었다. 울간은 물 위의 먼지로 대지를 창조했다. 반면 울간은 물로 대지에 습지를 만들었다. 이어서 울간은 진흙으로 물 위에 떠다니는 인간을 닮은 생명체를 창조했다. 울간은 이 창조물에 생명을 주고 얼릭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애초에 얼릭은 울간의 친구이자 형제였다...
갈까마귀 창조신, 쿠트크 시베리아와 북동 아시아 샤머니즘 전통과 창조 신화에서 쿠트크Kutkh는 갈까마귀 신 또는 정령으로 매우 중요한 신으로 등장한다. 쿠트크는 갈까마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신’ 또는 ‘창조자’로 번역된다. 시베리아 민속에는 창조 과정에서 쿠트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쿠트크는 트릭스터(신화에서 도덕과 관습을 무시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장난꾸러기 같은 존재)로도 알려져 있다. 일부 신화에서 쿠트크는 스스로 창조된 신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신화에서 쿠트크는 창조신에 의해 창조되었다고도 한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대지 자체가 쿠트크의 배설물로 형성되었다고 하고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쿠트크가 돌을 깨뜨려 대지에 불을 가져왔으며 그의 부리로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고 한다. ..
에뮤의 발을 가진 창조신, 알트지라 호주 원주민 아보리진 신화에서 알트지라Altjira는 스스로 존재한 아룬타족(호주 중북부에 거주하는 원주민) 창조신으로 붉은 피부에 긴 머리, 에뮤(호주에 서식하는 큰 새로 빠르게 달릴 수는 있으나 날지는 못한다고 한다)의 발을 가진 커다란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그의 아들 또한 에뮤의 발을 가졌으며 딸들은 개의 발을 가졌다고 한다. 창조 후 알트지라는 그가 창조한 세상과 인간들에게 무료함을 느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에서 그는 인간들의 일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 알트지라는 대지를 창조하고 그곳을 인간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로 채웠다. 그런 다음 어떤 지시도 없이 떠나고 말았다. 다행히 세상은 꿈의 시간이라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태초의 신들은 고통의 시간을 벗어..
아시스가 창조한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는? 아시스Asis(또는 아시스타Asista)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우간다 지역에 거주하는 수크족과 포코트족 판테온에서 최고신이자 태양신이며 일부 지역(케냐의 난디)에서는 창조신으로 알려졌다. 아시스는 태양을 통해 대기, 흙 및 물에서 대지의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 아시스는 처음에 태양과 달과 하늘 대지를 창조했으며 나중에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 즉 인간, 코끼리, 뱀, 소를 창조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시스는 모든 존재의 배후에 있는 힘이었다. 아시스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것을 주었다. 죽음의 정령 오익Oiik이 아시스와 인간 사이의 문제들을 중재했다. 만약 인간들이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면 아시스의 명령에 따라 인간들을 처벌했다. 아시시는 하늘의 최고신 토로루트의 동생이다. 참고로 수크족과 포코트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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