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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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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르의 여왕, 마눈갈 마눈갈Manungal(또는 눈갈Nungal, 마갈라Magala, 마누나Manuna)은 고대 수메르인들과 바빌로니아인들, 아카드인들이 숭배했던 지하세계의 여신이자 심판의 여신이었다. 마눈갈의 남편은 비르두Birdu였으며 엔릴Enlil의 손녀 에레쉬키갈Ereskigal의 딸이었다. 마눈갈은 ‘에쿠르Ekur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그곳에서 그녀는 ‘생명의 서’를 들고 악인에 대한 심판을 수행했다. 훗날 그녀는 치유의 여신 굴라Gula의 또 다른 이름인 닌티누가Nintinuga와 동일시되었다. 참고로 에쿠르Ekur(또는 두란키Duranki)는 ‘산장’이라는 뜻의 수메르 말로 신들이 사는 신성한 곳이었다.
죽은 자들의 여왕이 된 창조 여신, 이자나미 이자나미노미코토Izanami-no-Mikoto(伊弉冉尊 또는 伊邪那美命)는 ‘초대하는 그녀’라는 뜻으로 이자나미노카미Izanami-no-kami 또는 간단하게 이자나미Izanami로 알려진 일본 신화의 중요한 여신이다. 그녀는 창조와 죽음의 여신이며 그녀의 배우자는 이자나기노미코토Izanagi-no-Mikoto 또는 간단하게 이자나기Izanagi로 그녀의 오빠이기도 하다. 이자나기는 ‘초대하는 자’라는 뜻이다. 최초의 신인 쿠니토코타치와 아메노미나카누시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를 소환했다. 새로 소환된 이 두 신성한 존재에게 첫 번째 땅을 창조하라는 임무가 부여되었다. 그들은 ‘아메노누호코’라고 불리는 보석으로 장식된 특별한 창을 받았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땅과 하늘을 잇는 다리인 아메노우키하시로 갔다...
마나트 이름으로 하는 맹세는 절대불변 이슬람 이전 아라비아 신화에서 마나트Manat는 믿음과 죽음의 여신이었다. 그녀의 숭배 장소는 야트리브(훗날 메디나) 근처의 알-무샬라 신전에 보관된 크고 어두운 대리석이었다. 마나트는 두 야트리브 부족의 지도자 여신이었다. 이 부족들은 바누 아와스와 바누 알-카즈라이였다. 그녀는 또한 서부 아라비아 반도의 히자즈 부족과 북부의 나바테아인 사이에서도 숭배되었다. 이 부족들의 몇몇 구성원들은 신전을 순례했다. 마나트는 알라가 낳은 세 자매 여신(마나트, 알라트, 알웃자) 중 나이가 가장 많았으며 아라비아반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신이었다. 마나트의 배우자는 천둥의 신 쿠자였다. 나바테아, 케이샤, 타라하, 두샤라 부족들에게 마나트는 무덤과 묘지의 수호신이었다. 아나트의 또 다른 이름은 마나와야트로 그녀의 ..
히네누이테포, 인간 필멸의 비밀 마오리 부족을 포함한 폴리네시아 신화에서 히네누이테포Hine-Nui-Te-Po는 지하세계의 여신으로 밤의 여신, 죽음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창조신 타네와 히네아후오네의 딸이었으나 지하세계를 다스리기 위해 내려왔다. 인간의 형상이지만 비취로 된 눈과 해초로 된 머리카락, 포식성 물기고의 이빨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히네누이테포는 ‘밤의 위대한 여신’이라는 뜻이다. 그녀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왜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지하세계에는 히네누이테포가 살고 있다. 그녀는 세상에 죽음을 가져왔고 죽은 자들이 영적 세계로 떨어졌을 때 그들의 영혼을 받는다. 마오리족 사람들은 어둠과 밤에 움직이는 정령을 두려워했다. 그들은 살아있든 죽었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