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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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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타르타로스에 갇혔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타르타로스Tartarus는 지하세계 아래에 있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또는 가장 깊은) 지점을 말한다. 타르타로스는 헤시오도스의 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태초에 존재했던 신의 이름이자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인간들이나 괴물, 티탄 등을 가두었던 지하세계의 특정 공간이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형벌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따라 달랐다. 신으로써 타르타로스는 괴물 티폰의 아버지이지만 감옥으로 사용되는 어두운 심연 외에는 다른 방식의 묘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즉 타르타로스를 주제로 한 태초의 신 이야기나 신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태초에 우주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혼란이나 무질서가 아닌 ‘심연’과도 같은 카오스 즉 혼돈의 상태였다. 카오스는 여성 태초의 신으로 의인화되었으며..
죽음의 신마저 속인 시지프스(시시포스)의 최후는? 우리에게는 시지프스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시시포스Sisyphus 신화는 시시포스의 교활함과 그 형벌로 인해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어느 인간이 죽음의 신을 속일 수 있겠냐마는 시시포스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죽음을 속인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시시포스는 죽음을 속인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의 교활함으로 잠시 그 형벌을 피할 수 있었지만 결국 그는 지하세계에서 영원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시시포스는 테살리의 왕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로 형제로는 살모네우스가 있었다. 그의 배우자는 메로페로 글라우코스, 테르산데르, 알무스, 오르니티온, 시논 등의 아들을 두었다. 헤라클레스 이전의 가장 위대한 용사로 꼽히는 벨레로폰이 바로 시시포스의 손자였다. 하지만 형제간 ..
아레스가 이복누이와 비교됐던 이유는 아레스(Ares, 로마 신화의 마르스)는 전쟁과 폭력과 파괴의 신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는 신들과 인간들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한 존재였다. 고대 그리스 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단 스파르타 전사들과 아마존 여전사들은 예외였다. 스파르타 전사들과 아마존 여전사들을 제외한 와 아마존을 제외한 고대 그리스 인들로부터도 마찬가지였다. 아레스는 자주 그와 같이 전쟁과 관련된 이복 남매인 아테나 여신과 비교되곤 했다. 아테나가 전투, 전략, 용기, 지혜 등으로 존경과 숭배를 받았던 반면 아레스는 파괴와 야만적인 폭력, 전쟁에의 강한 충동 등의 힘으로 여겨졌다. 아레스가 지나갈 때마다 불행과 일탈의 흔적을 남겼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대중적이지 못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아레스는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