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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두 명의 알레테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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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는 두 명의 알레테스Aletes가 등장한다. 첫 번째 알레테스는 히포테스Hippotes의 아들이었다. 그는 또한 헤라클레스의 5대손이었다. 그는 코린트를 점령했으며 헤라클리드들(헤라클레스의 자손들을 말함, 알레테스도 헤라클리드들 중 한 명)이 펠로폰네소스를 침공한지 30년 만에 시시포스를 추방했다고 한다. 때때로 알레티다이라고 불리는 그의 가족은 기원전 10세기 후반까지 코린트에서 살았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역사가인 마르쿠스 벨레이우스 파테르쿨루스(Marcus Velleius Paterculus, BC19년 ~ AD31년)는 알레테스가 헤라클레스의 후손은 맞지만 5대손이 아닌 6대손이었다고 주장했다.

 

 

알레테스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아테네의 왕이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으면 그가 아테네의 통치권을 가질 것이라는 신탁을 받았다. 이 신탁은 아테네에서 알려졌고 아테네 왕 코드로스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또 한 명의 알레테스는 미케네의 왕과 왕비인 아이기스토스와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아들이었다. 에리고네, 헬렌과는 남매지간이었다. 그들이 어렸을 때 그들의 부모는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의 아들이자 그들과는 이복형제 사이였던 오레스테스에게 살해되었다. 클리타임네스트라가 그녀의 딸인 이피게니아를 죽인 아가멤논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였다. 어린 헬렌도 어렸을 때 죽었다.

 

대부분의 기록에서 오레스테스는 어머니를 죽인 후 미케네에서 추방되었다. 방황하던 오레스테스는 스파르타에서 그의 사촌 헤르메오네와 결혼했다. 그는 일부 이야기에서 아르테미스 여신을 달래기 위해 아가멤논이 제물로 바친 이피게니아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크림 반도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여행했다고 한다.

 

한편 알레테스는 성인이 되어 미케네의 왕이 되었다. 오레스테스는 군대를 이끌고 돌아와 알레테스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했다. 오레스테스는 그의 이복형제인 에리고네와 결혼해 펜틸로스라는 아들을 낳았다. 다른 이야기에서 에리고네는 오레스테스를 피해 목을 매 자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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